[STN스포츠=이상완 기자]
KBO(총재 정운찬)는 5일(목) "두산 베어스 구단의 요청에 따라 MLB 사무국에 김재환 선수를 MLB 30개 구단에 포스팅하여 줄 것을 요청하였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MLB 30개 구단은 MLB 사무국이 포스팅을 고지한 다음날 오전 8시(미국 동부시간대 기준)부터 30일째 되는 날의 오후 5시까지 김재환과 계약 협상이 가능하며, 계약을 체결하게 될 경우 한·미선수계약협정에 따른 이적료를 두산 베어스에 지급해야 한다.
만약 협상 만료일까지 계약에 이르지 못할 경우 포스팅은 종료되며, 김재환은 다음 연도 11월 1일까지 포스팅 될 수 없다.
이날 오전 두산은 김재환에 대해 메이저리그 포스팅 공시를 요청했다.
김재환은 프리미어 12 종료 후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구단에 밝혔다. 두산베어스는 몇 차례 김재환 에이전트와 만나 이를 논의했고, 김재환의 메이저리그 도전을 최종적으로 받아들였다.
김재환은 "아직 어떤 구단이 관심 있을지, 어떤 정도의 평가를 받을지 모르지만, 야구선수라면 누구나 꿈꾸는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온 것만으로 감사하다. 대승적인 결정으로 이런 도전을 허락해준 구단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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