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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로드②] 역사의 시작, 이강인이 사라고사서 치른 CD 에브로전

[이강인 로드②] 역사의 시작, 이강인이 사라고사서 치른 CD 에브로전

  • 기자명 이형주 특파원
  • 입력 2019.12.04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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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데뷔전 무대 라 알모사라. 현재는 주인 없는 구장이 됐다
이강인의 데뷔전 무대 라 알모사라. 현재는 주인 없는 구장이 됐다

[STN스포츠(사라고사)스페인=이형주 특파원]

‘한국 축구의 희망’ 이강인(18)이 걸어온 길은 어땠을까.

이강인이 팬들의 기대 속에 차근차근 성장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골든볼,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유스 선수상, ‘21세 이하 발롱도르’ 코파 트로피 후보 지명 등 굵직한 기록들을 남기고 있다. 

하지만 이강인이 현재의 위치까지 올라오기까지 평탄한 길을 걸은 것은 아니었다. 이강인을 스페인 현지서 밀착 취재해 온 STN 스포츠의 이형주 기자가 그가 걸어온 길을 방문해 재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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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북동부 아라곤 지방에 사라고사가 위치해있다. 통합 스페인 왕국을 결성하는데 큰 역할을 했던 아라곤 왕국의 중심지였던 사라고사는 현재도 그 중요성이 크다.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발렌시아, 세비야를 이은 스페인 인구 5위의 도시이며, 북동부에서 다른 곳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이자, 관광명소로 자리하고 있다.

이 사라고사에 CD 에브로라는 구단이 있다. 에브로는 같은 도시 레알 사라고사에 밀려 현지에서나 국내에서나 인지도가 현저하게 떨어진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수직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 이강인의 프로무대 데뷔전 상대 클럽이기 때문이다.

첫 시즌 당시 이강인. 지금보다도 앳된 모습이다
첫 시즌 당시 이강인. 지금보다도 앳된 모습이다

유년기에 스페인으로 건너온 뒤, 이강인은 전편에서 언급됐듯 기술을 바탕으로 환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프리시즌 바이엘 04 레버쿠젠전서 득점하며 1군 무대에도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였다. 이에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54)은 이강인을 점진적으로 1군 멤버에 정착시키기로 마음 먹었다. 이에 마르셀리노는 이강인을 에브로전 소집 명단에 넣었다.
 
2018년 10월 31일(한국시간) 스페인 사라고사에 위치한 라 알모사라에서 열린 CD 에브로와 발렌시아 간의 2018/19시즌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32강 1차전 경기가 열렸다. 이강인은 교체도 아닌 선발로 전격 낙점됐다. 역사의 시작. 이 말이 너무 거창하다면, 첫 발걸음의 시작이었다. 

당시 발렌시아는 산티 미나(23)의 멀티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이강인은 해당 경기 전반 41분 케빈 가메이로(32), 미나와의 삼각 패스로 슈팅을 만들어내는 등 번뜩이는 모습을 보이며 힘을 보탰다. 이날 경기를 통해 이강인은 서서히 팀에 녹아들게 된다. 

한 가지 안타까운 것은 이강인의 역사가 시작된 에스타디오 라 알모사라가 사라질 수도 있다는 것. 에브로는 현재 에스타디오 페드로 산초로 홈구장을 이전한 상태다. 이로 인해 이강인이 프로 데뷔전을 치렀던 라 알모사라는 그 흔적만이 남겨진 상태다. 

이강인의 첫 발걸음. CD 에브로전 발렌시아 선발라인업
이강인의 첫 발걸음. CD 에브로전 발렌시아 선발라인업

연재 ③편은 '바야돌리드와 경기, 소년 라리가에 발을 딛다'라는 제목으로 펼쳐진다. 

사진(스페인 사라고사/엘 알모사라)=이형주 기자, 발렌시아 CF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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