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여의도)=박승환 기자]
"내년에도 다치지 않고 좋은 성적 냈으면", "제 앞에서 잘해줘서 동기 부여가 됐다"
강백호와 이정후는 4일 서울 여의도구 콘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9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서 조아바이톤상을 수상했다.
올 시즌 강백호는 117경기에 출전해 147안타 13홈런 65타점 72득점 타율 0.336으로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2년 차 징크스는 없었다. 또한 이정후는 올 시즌 140경기에 출전해 193안타 58타점 91득점 타율 0.336을 기록했다. 훌륭한 성적을 거둔 만큼 2019 WBSC 프리미어 12에서도 국가대표로 출전해 맹활약을 펼쳤다.
강백호는 "많은 분들 앞에서 큰 상 받을 수 있어 영광스럽다. 올해 배운 점과 느낀 점도 많았다. 내년에도 잘해서 3년 연속 수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감독님께서 도움을 많이 주셨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정후는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장정석 감독님께서 신인 때부터 많은 기회를 제공해주셨는데, 감독님 앞에서 상을 받아서 기쁘다.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생각하겠다"며 '스승' 장정석 전 감독에 대한 감사함을 빼놓지 않았다.
서로 덕담의 시간도 가졌다. 이정후는 공동 수상을 한 강백호에 대해 "부상도 있었는데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쉽지 않은데, 멘탈과 가진 재능이 훌륭해서 좋은 성적을 낸 것 같다. 내년에도 다치지 않고 좋은 성적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강백호는 이정후를 향해 "200안타 못 친 게 너무 아쉽다. 내년에는 200안타 쳤으면 좋겠다. 3년 연속 제 앞에서 잘해줘서 동기 부여가 됐다. 내년에도 잘해줘서 나도 내년에 잘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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