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직지FC의 김종현 감독이 이유를 알 수 없는 '경질'로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김종현 감독은 지난 아산과의 경기 이후 구단으로부터 이유를 알 수 없는 해고 통보를 받았다. 지난 18일 아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지휘한 후 구단으로부터 감독직에서 물러나라는 통보를 받은 김종현 감독은 25일 있었던 중랑코러스무스탕과의 경기부터 벤치에 앉지 못했다.
김 감독의 경질소식을 접한 청주직지FC의 서포터스 '헬리오스' 측도 즉각 반응을 보였다. '헬리오스'의 한 관계자는 "김종현 감독의 경질 소식이 들려오고 김 감독을 만나 얘기를 나눴다. 우리로서는 김종현 감독의 경질을 받아들일 수 없으며 곧 서포터스의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구단 측은 서포터스의 김종현 감독에 관한 질의에 대한 응답을 통해 김종현 감독은 경질이 아니며 자진으로 감독직에서 물러났다고 밝히고 있다. 지난 23일 서포터스에 구단 측의 공식 입장을 통보했고 여기에서 구단은 김종현 감독이 구단에 자진해서 사퇴를 표명했다고 밝히고 있다.
서포터스 측은 이에 김종현 감독이 구단에 밝힌 자진사퇴에 대한 이유를 밝히라고 요구하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K리그 전남과 대전을 거치며 K리그 통산 239경기에서 30골 28도움을 기록해 20-20 클럽에도 가입하며 맹활약을 했던 선수출신인 김종현 감독은 2006년 내셔널리그 고양KB 소속으로도 활약하며 팀의 통합 우승을 일궈내는 주역으로도 활약했다.
지난 2009년 청주직지FC의 창단에도 깊히 관여한 김 감독은 창단 첫 해 플레잉코치로 팀에 합류해 선수로서도 활약했고 2010년부터 전임 감독으로 활약했다. 2012년에는 팀을 FA컵 32강에 진출시켜 지도력을 입증했고 리그에서도 4강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하며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었다.
김종현 감독은 향후 현재 가족이 거주하고 있는 충남 천안에 머물며 앞으로의 거취에 대한 고민을 할 예정이다.
최영민 기자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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