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발렌시아)스페인=이형주 특파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스페인 현지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했다.
프랑스 언론 <프랑스 풋볼>은 3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2019 발롱도르 시상식을 열었다.
이날 시상식을 인해 가장 관심을 모았던 남자 발롱도르의 주인공은 리오넬 메시가 됐다. 메시는 버질 반 다이크와의 경쟁 끝에 수상자가 됐다.
메시의 발롱도르 수상 후 약 한 시간 뒤, 그의 소속팀 FC 바르셀로나가 위치한 스페인 현지의 실시간 검색어의 주인공은 메시가 아니었다. 호날두가 메시를 제치고 실시간 검색어를 주도했다.
가장 먼저 축구팬들에게 있어 호날두가 주목받은 이유는 ‘포디움(발롱도르 순위 3위 안) 강탈’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1위 메시, 2위 반 다이크를 논외로 하더라도 3위에 리버풀 FC의 공격수 사디오 마네가 올라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마네는 지난 시즌 리버풀 FC의 UCL 우승, 프리미어리그 준우승의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EPL에서는 공동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호날두에게 밀렸다. 세리에 A 우승, 네이션스 리그 우승이 있다고는 하나 세리에 A 득점 4위에 머물 정도로 개인 활약에서 차이가 났던 것을 팬들은 의문으로 삼고 있고 이 것이 실시간 검색어에 반영됐다.
또 하나의 이유는 호날두가 메시의 이번 수상으로 발롱도르 최다 수상 공동 1위서 2위로 떨어지게 됐다는 것이다. 물론 5회 수상만으로도 위대한 업적이나, 메시와의 라이벌리를 계속해서 의식하는 모습을 보였던 그가 현재 어떤 심정일지 팬들은 궁금해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실시간 검색어에도 반영이 됐다.
이 밖에도 메시의 아들 중 한 명인 마테오가 스페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사진=뉴시스/AP,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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