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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캡틴’ 김연경의 걱정 “더 이상 부상이 없길 바란다”[멜하바 김연경]

대표팀 ‘캡틴’ 김연경의 걱정 “더 이상 부상이 없길 바란다”[멜하바 김연경]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9.12.02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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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멜하바(Merhaba)는 터키어로 ‘안녕하세요’라는 인사말이다. ‘월드 스타’ 김연경은 2018년 터키로 복귀해 엑자시바시 유니폼을 입었고, 올해 엑자시바시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그리고 두 번째 ‘멜하바 김연경’도 시작됐다. 터키에서의 김연경 소식을 ‘멜하바 김연경’을 통해 생생하게 전하고자 한다.

한국 여자프로배구 그리고 여자배구대표팀에 부상 경계령이 내려졌다. 대표팀의 ‘캡틴’ 김연경도 걱정스러운 기색을 드러냈다. 

최근 김연경 역시 허리 통증을 안고 경기에 나섰다. 작년보다 터키여자배구리그 일정이 타이트해졌고,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 일정까지 소화하고 있다. 지난 27일(한국시간) LP살로(핀란드)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소화하고 휴식에 돌입했다. 3일부터 중국에서 열리는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클럽선수권대회에 출격한다. 

김연경은 “솔직히 여름에 대표팀에서 많은 경기를 뛰고 난 뒤 시즌을 치르는데 힘들었다. 그래도 팀에서 3경기 뛰고, 1경기 쉬는 패턴으로 관리를 해주고 있어서 다행히 버티고 있다. 허리도 많이 쓰면 무리가 가면서 통증이 온 것 같다”면서 “지금은 중국에서 열리는 세계클럽챔피언십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한국 V-리그에서 선수들 부상 소식이 전해졌다. 먼저 IBK기업은행 표승주는 11월 7일 흥국생명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우측 무릎 인대 손상으로 결국 전력에서 이탈했다. 2주 진단을 받았지만 아직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GS칼텍스 이소영은 11월 17일 흥국생명전 1세트 수비 과정에서 오른쪽 발등 이상을 느꼈고, 병원 진단 결과 우측 발목 및 발등 리스프랑 인대 파열로 6~7주 결장한다. 리그 4라운드쯤 복귀가 가능하다. 

GS칼텍스 강소휘도 다쳤다. 11월 28일 현대건설전 4세트 블로킹 과정에서 우측 새끼손가락 탈구가 됐고, 검진 결과 부상 정도는 경미한 것으로 진단을 받았다. GS칼텍스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11월 30일에는 흥국생명 이재영도 블로킹 후 착지 과정에서 동료 김세영 발을 밟고 쓰러졌다. 오른쪽 발목을 부여잡았다. 현재 이재영은 걸을 때 통증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2일 병원 검진을 받을 계획이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오는 22일 소집될 예정이다. 내년 1월 7일부터 12일까지 태국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전(아시아대륙별예선전)에 출전해 올림픽 본선행 티켓 획득을 노린다.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비시즌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의 부상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가대표 센터인 현대건설 양효진 역시 무릎이 좋지 않다. V-리그 휴식기에는 쉴 틈이 없다. 대표팀 차출이 유력하다. 이에 양효진은 “대표팀에서 뛸 시간도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그래서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다른 선수들도 의지가 강하다”고 전한 바 있다. 

김연경도 “나도 그렇고, 한국에서도 일정이 타이트한 건 사실이다. 선수들에게 부상 조심하라고 해도 사실 마음대로 컨트롤이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부상이 더 이상 없길 바란다. 최대한 모든 선수들이 좋은 컨디션으로 올림픽 최종예선전에 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례적으로 시즌 도중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김연경도 몸 관리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김연경은 “우리 팀 감독님, 코칭스태프 모두 우리나라 올림픽 최종예선전에 관심이 많이 있다. 물론 터키 선수들도 예선전에 나가야하기 때문에 그런 것도 있다”면서 “운동을 할 때도 내게 올림픽 최종예선전이 있으니 더 신경써야하지 않느냐면서 자극을 주기도 한다. 지금 터키리그도 중요하지만, 1월에 있을 예선전도 같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터키리그는 11월 30일 경기를 끝으로 휴식기에 돌입했다. 이 가운데 엑자시바시를 비롯해 리그 상위권 팀들은 유럽 챔피언스리그, 세계클럽선수권 일정이 예정돼있다. 김연경은 대표팀 소집일에 맞춰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여자배구는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태국 원정길에 올라 사상 첫 올림픽 본선행을 노리는 태국을 넘어야 도쿄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하지만 대표팀 소집도 전에 부상 주의보가 내려졌다. 

사진=FIVB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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