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한국 남자 쇼트트랙 박지원(23, 성남시청)이 월드컵 3차대회 3관왕을 달성했다.
박지원은 1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2019-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커1 3차 대회 남자 15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2분20초62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날 박지원은 이준서(한국체대)와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4바퀴를 남겨두고 대역전을 이끈 박지원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준서는 은메달을 차지했다.
박지원은 전날 남자 1000m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혼성 2000m 계주에서는 준결승에 출전했고, 한국이 금메달을 거머쥐면서 박지원도 메달을 추가했다.
김지유(성남시청)는 여자 500m 결승에서 동메달을 획득했고, 박인욱(대전일반)도 남자 500m에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동욱(스포츠토토)와 이준서, 박인욱, 박지원으로 구성된 남자 대표팀은 5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여자 대표팀의 최민정(성남시청)은 1500m 2차 레이스에서 파이널 B로 떨어졌고, 최민정과 김지유, 김아랑(고양시청), 노아름(전북도청)은 여자 3000m 계주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실격 처리가 되면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걸린 11개의 금메달 중 6개를 획득하며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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