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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성 히어로’ 발렌시아 J.코스타, 소금 같은 그의 귀환+성공 스토리

‘언성 히어로’ 발렌시아 J.코스타, 소금 같은 그의 귀환+성공 스토리

  • 기자명 이형주 특파원
  • 입력 2019.12.01 22:45
  • 수정 2019.12.01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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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비야레알전 이후 본 기자의 사진 요청에 응한 하우메 코스타
1일 비야레알전 이후 본 기자의 사진 요청에 응한 하우메 코스타

[STN스포츠(발렌시아)스페인=이형주 특파원]

발렌시아 CF 없어서는 안 될 선수. 바로 레프트백 하우메 코스타(31)다. 

코스타는 발렌시아 유스 출신 선수다. 2007년 발렌시아 B팀 소속으로 데뷔,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1군의 벽은 높았다. 그는 유럽 대항전 1경기(UEFA컵)에만 나섰을 뿐 그토록 동경하던 유니폼을 입고 라리가 데뷔를 이뤄내는 것에 실패했다.

하지만 그는 쓰러져도 쓰러져도 일어나는 오뚝이 같은 선수였고 카디스 CF, 비야레알 B팀을 거쳐 비야레알 소속으로 라리가 데뷔에도 성공했다. 비록 선발과 백업을 오가는 불안정한 위치였지만, 코스타는 언제나 최선을 다했다. 

그런 그에게 친정팀 발렌시아가 이번 여름 러브콜을 보냈다. 배경은 이렇다. 발렌시아는 현재 호세 가야라는 스페인 국가대표 붙박이 레프트백이 있다. 또 다른 수준급 레프트백 토니 라토가 가야로 인해 출전시간이 부족했고 이로 인해 PSV 아인트호벤으로 임대를 떠났다. 긴 시즌을 가야 혼자서 맡을 수는 없는 법. 백업을 원했던 발렌시아가 코스타에게 손짓한 것이다. 

2007년 풋풋하게 발렌시아 B에서 데뷔하던 코스타였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 31세라는 나이에 친정팀의 제안을 받게 됐다. 간다한들 가야로 인해 극히 제한된 시간을 부여받을 것이 분명할 터. 하지만 코스타는 친정팀의 임대 제안을 받아들였다. 

백업 정도로 생각했던 발렌시아 수뇌부가 놀랄 정도로 코스타는 경기장 안팎에서 최선의 노력을 쏟아부었다. 이에 기대 이상의 출전 시간을 부여받았다. 발렌시아 유니폼을 입고 리그 및 UCL 무대에 나서고 있다. 어린 시절 이루지 못한 꿈을 열심히 준비해 이후 이뤄낸 것이다.

최근 들어 코스타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발렌시아는 데니스 체리세프(허벅지), 이강인(허벅지), 곤살루 게드스(발목), 조프레 콘도그비아(햄스트링) 등 전 포지션에 걸쳐 부상 선수가 속출하고 있다. 

이에 라이트백 주전이자 멀티 플레이어인 다니엘 바스가 전천후로 백업을 하고 있고, 그 뒤를 코스타가 라이트백 백업이자, 레프트백 백업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어느 자리에 나서든 그는 모든 것을 쏟아붓는다. 

발렌시아 유니폼을 입고 리그 및 UCL 무대에 선 코스타
발렌시아 유니폼을 입고 리그 및 UCL 무대에 선 코스타

지난 UCL 첼시 FC전에서도 그는 본 포지션이 아닌 라이트백으로 출전했음에도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셀라데스 감독이 “코스타가 정말 열심히 해줬다”며 칭찬할 정도. 본인 역시 “팀을 위해 모든 것을 쏟겠다”고 밝혔다. 

비야레알전에서 코스타가 출전하지는 않았지만, 로드리고 모레노(교체 직전), 카를로스 솔레르(두 번째 골 장면 직후)가 각각 발쪽에 불편함을 호소하는 모습이 보이면서 그의 중요성은 더욱 증대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1일 비야레알전이 끝난 뒤 코스타는 팬들에게 친절히 팬 서비스에 응해주는 동시에 취재진에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 선전을 다짐했다. 

긴 터널을 지나 친정팀에 멋지게 복귀하는 스토리를 써 내려간 선수. 이에 그치지 않고 피치 안팎에서 모든 것을 바쳐 사랑받는 선수. 코스타가 만족하지 않고 팀을 위해 다시 한 번 축구화 끈을 동여맬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이형주 기자(스페인 발렌시아/메스타야), 뉴시스/AP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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