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부산)=박승환 기자]
"1위? 부담스럽지만 좋다"
SK 나이츠는 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KT 소닉붐과 2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SK는 이날 경기 전까지 12승 4패 승률 0.750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에 랭크되어 있는 원주DB와는 1.5경기, 3위 인천전자랜드와는 3경기 차로 앞서 있다. 최근 기세를 유지한다면 2라운드도 1위로 마치는 것에는 큰 무리가 없는 상황.
경기전 문경은 감독은 "시즌 전에 1라운드 계획은 6승 3패만 하면 2라운드에서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현재 1위를 달리고 있어서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사실 중·하위권과 격차가 크지 않다. 밑에서 4~5연승만 해도 순위가 바뀌는 대혼전의 상황"이라며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다고 해서 배부른 상황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문 감독은 "사실 목표를 두고 쫓아가는 것이 편할 수도 있다. 지난해 우승을 거둘 때도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선수단과 함께 힘을 내는 경향이 있었다. 그래도 1위가 낫지만, 1위에 올라 있기 때문에 잘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주의를 주고 하는 경향도 있다"고 덧붙였다.
1위를 질주하고 있는 것에 대한 배경에 대해 묻자 "우리 선수들이 득점력이 좋기 때문에 시즌 전부터 80득점은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실점을 줄이는 것이 목표였다. 팀 디펜스를 통해 80점대 실점을 70점대로 줄이는 것이 목표였고, 지금은 이 부분을 잘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1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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