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기장)=박승환 기자]
기장 국제야구 대축제 엘리트부 마지막 결승전을 보기 위해 많은 관객이 기장을 찾았다.
30일 부산 기장군 기장-현대 드림볼파크에는 2019 기장 국제야구 대축제 중등부 부산 대신중학교와 대구 경상중학교의 결승전과 고등부 '초대 우승팀' 대구고등학교와 '명문' 경남고의 맞대결이 열렸다.
오전부터 기장에는 부슬부슬 비가 내렸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중등부 결승전에서는 대신중이 연장전 9회말까지 가는 승부치기 끝에 12-9로 신승을 거두며,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오후 날씨가 화창해지기 시작했고, 야구발전포럼 행사 참여자와 많은 관중들이 다양한 부대 행사를 즐기고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기장-현대 드림볼파크를 찾았다. 연령층이 낮은 어린이들은 보조 구장에 마련된 '스피드 파워'를 비롯한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하면서 그라운드를 뛰놀았다.
야구발전포럼은 지역 특화 스포츠관광의 지속적 성장을 위한 발전 토론이 진행됐고, 이를 바탕으로 2019 기장 국제야구 대축제 구장들을 누비며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한 기획안 공모전이 펼쳐졌다. 이에 참가 학생들은 그라운드 곳곳을 누비며 영상 촬영에 매진했다.
경상권 야구팀의 자존심을 건 맞대결이 펼쳐지는 메인 구장에도 선수들의 학부모를 비롯해 많은 이들이 경기를 지켜보기 위한 관중들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고,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도 모교를 응원하기 기장을 방문했다.
이날 경남고는 이정후(유격수)-이성국(3루수)-이상돈(2루수)-김동하(중견수)-이용준(우익수)-이상혁(좌익수)-이세윤(지명타자)-엄지성(1루수)-김민수(포수), 선발 투수 김창훈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꾸렸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대구고는 이동훈(유격수)-오동운(중견수)-오동곤(2루수)-박형준(1루수)-정의훈(지명타자)-두정민(우익수)-이원준(포수)-박장민(3루수)-강범(좌익수) 순으로 경기에 나섰으며, 선발 마운드는 전영준이 올랐다.
사진=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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