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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 되제?" 류중일 감독의 질문에 정근우 "예! 됩니다" [S트리밍]

"세컨 되제?" 류중일 감독의 질문에 정근우 "예! 됩니다" [S트리밍]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19.11.26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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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정근우
LG 트윈스 정근우

[STN스포츠(잠실)=박승환 기자]

"세컨(2루수)되제?", "예 됩니다!"

정근우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인터뷰에 참석해 LG 트윈스에 일원이 된 소감을 밝혔다. 특히 2루수에 대한 갈망을 유감없이 드러냈고, 경쟁에 대한 자신감도 어필했다.

지난 2005년 SK의 2차 1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 세계에 발을 들인 정근우는 2014년 FA를 통해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SK와 한화에서 통산 15년간 프로 무대에서 활약했고, 1675경기에 나서 1840안타 120홈런 708타점 타율 0.303을 기록하고 있다. 이후 올 시즌 2차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4순위로 LG의 지명을 받았다.

취재진과 만난 정근우는 "잠실 구장에서 처음 경기를 치렀던게 대학교 1학년 때였다. 다시 여기서 경기를 한다는 것이 설레이고 기쁘다"고 잠실 구장에서 뛰게 된 소감을 전했다.

2루수에 대한 갈망이 컸던 정근우다. 그는 "마음 한구석에 아쉽게 2루수에서 물러난 아쉬움이 있었는데, 류중일 감독님께서 '2루수로 기용할 수 있다'는 얘기에 다시 한번 도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한번 열정을 불태울 수 있을 것 같다"고 기쁜 마음을 감주치 못했다.

정근우는 지난 2018년 5월 31일 대전 NC전에서 선발 2루수로 나선 이후 단 한 번도 2루수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감독님과 어떤 이야기를 했냐고 묻자 "'세컨(2루수)되냐'고 물어보시길래 '예 됩니다"했다. 준비 잘 해서 열심히 하겠다"며 웃었다.

이어 "최근 2년 전부터 햄스트링 부상이 오곤 했따. 준비 부족이었는데, 이번에는 훈련 계획을 빨리 잡아서 부상 없이 뛸 수 있도록 하겠다"며 "몸 상태는 좋다. 마무리캠프를 하면서 운동했던 느낌을 내년 스프링캠프까지 이어가겠다. 내 안에서 쉬지 말고 운동을 해라는 무언가가 솟아 오른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정근우는 "LG에 좋은 후배들이 많다. 다이빙도 하면서 안 좋을 때 잘 메워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LG 트윈스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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