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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터 영입 효과 ‘톡톡’...김연경 “유럽챔스 결승행이 목표”[멜하바 김연경]

세터 영입 효과 ‘톡톡’...김연경 “유럽챔스 결승행이 목표”[멜하바 김연경]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9.11.26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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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연경, 칼리 로이드, 감제 알리카야
(왼쪽부터) 김연경, 칼리 로이드, 감제 알리카야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멜하바(Merhaba)는 터키어로 ‘안녕하세요’라는 인사말이다. ‘월드 스타’ 김연경은 2018년 터키로 복귀해 엑자시바시 유니폼을 입었고, 올해 엑자시바시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그리고 두 번째 ‘멜하바 김연경’도 시작됐다. 터키에서의 김연경 소식을 ‘멜하바 김연경’을 통해 생생하게 전하고자 한다.

터키 엑자시바시가 올해 새로운 세터 칼리 로이드(미국) 영입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특히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에서 그 빛을 발했다. 엑자시바시는 터키리그에 이어 이 대회에서도 김연경의 친정팀이기도한 터키 페네르바체를 제압했다. 

김연경도 “로이드의 볼 분배가 정말 좋다. 확실히 경험이 많은 선수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훈련 때도 선수들과 많은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그 공격수한테 잘 맞춰서 주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한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취약 포지션이었던 세터를 보강하며 전력을 끌어 올린 엑자시바시다. 

1989년생 로이드는 미국 여자배구대표팀 출신으로 미국의 2016 리우올림픽 동메달,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 금메달 멤버다. 해외리그 경험도 풍부하다. 이탈리아, 아제르바이잔에 이어 2017-18, 2018-19시즌에는 브라질리그에서 뛰었다. 2012-13시즌에는 부스토 아르시치오(이탈리아) 소속으로 유럽 챔피언스리그 동메달을 거머쥐었고, 2015-16시즌에는 포미 카살마조레(이탈리아)에서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컵과 FIVB 세계클럽챔피언십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렇게 국제 대회 경험이 많은 로이드가 있기에 엑자시바시의 행보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0일 페네르바체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도 김연경과 티아나 보스코비치(세르비아), 나탈리아 페레이라(브라질)를 고루 활용하며 공격력을 끌어 올렸다. 중앙 공격으로도 상대 허를 찔렀다. 

동시에 엑자시바시는 블로킹과 수비력도 한층 안정이 됐다. 뒷심이 생겼다. 

김연경도 “페네르바체는 정말 강한 팀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 팀을 힘들게 했다. 누가 이길지 모르는 경기를 했다. 결국 결정적인 순간 득점력, 상대보다 좋은 리시브를 보였기에 우리가 승리했다고 생각한다. 또 마지막 집중력과 팀워크도 좋았다”고 분석했다.

이번 유럽 챔피언스리그에는 터키의 강자 페네르바체, 바키프방크도 있지만, 이탈리아의 이모코 코네글리아노 등의 전력도 만만치 않다. 이모코는 세계 정상급 아포짓 파올라 에고누(이탈리아)와 폴란드 국가대표 세터 조안나 울루츠, 아웃사이드 스파이커 킴벌리 힐(미국)과 미리암 실라(이탈리아), 미들블로커 로빈 데 크루이프(네덜란드) 등으로 팀을 구성해 막강한 전력을 구축했다. 

김연경은 “올해는 많은 팀들의 전력이 좋다. 그 중 우리 팀도 포함된다. 아무리 좋은 전력을 갖고 있다고 해도 스포츠는 언제든지 그 결과가 바뀔 수 있다. 우리도 끝까지 한 경기 한 경기 잘 준비를 해서 결승 진출하는 것이 목표다”며 힘줘 말했다. 

김연경은 페네르바체 시절인 2011-12, 2015-16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 3위를 기록했다. 2012년에는 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엑자시바시는 2015년 유럽 챔피언스리그 첫 우승의 영광을 안았고, 2017년 3위를 차지했다. 5년 만의 유럽 정상 등극을 노린다. 

김연경은 “어느 대회에서나 우승하고 싶다. 유럽 챔스도 그렇고 중국에서 열리는 세계클럽챔피언십도 똑같다. 우승하고 싶은 욕심은 있지만 욕심만으로 다 되는 것은 아니다.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경기 때 준비한 것들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올해 팀 분위기나 구성이 좋다.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사진=엑자시바시 인스타그램 캡처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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