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um 챌린저스 2013에서 상위권 팀들의 상승세가 무섭다.
9라운드 경기가 열린 지난주 리그 9경기에 승점 3점을 챙긴 팀은 모두 7위권 안에 있는 팀들이었다. 그 중에서도 1위부터 4위까지의 팀들은 모두 승리를 거뒀다.
이번시즌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포천시민축구단은 리그 5위 화성FC를 상대로 2대0 승리를 거뒀다. 2위 청주직지FC도 아산유나이티드의 2대1승리를 거뒀고, 3위 이천시민축구단도 서울FC마르티스와의 경기에서 같은 스코어로 승리를 따내며 승점을 챙겼다.
4위 파주시민축구단은 원정에서 4골을 몰아치며 고양시민축구단을 4대1로 물리쳤다. 파주시민축구단는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챌린저스리그 상위권의 경계를 담당하게 됐다.
야속하게도 이번 라운드에서도 상위권 팀들은 하위권 팀들과의 맞대결을 펼쳐 승승장구가 예상된다. 1위부터 8위까지의 팀들 중에 맞대결을 펼치는 팀은 단 한 팀도 없다. 모두 실력차이가 있는 하위권 팀들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포천시민축구단은 15위의 서울FC마르티스를 만난다. 서울FC마르티스는 지난 라운드에서 리그 3위 이천 시민축구단을 만나 어려운 경기를 하고, 연이어 리그 최강자인 포천시민축구단을 만나 힘겨운 경기를 펼친다.
이천시민축구단도 13위의 서울중랑코러스무스탕과 경기를 갖는다. 서울중랑코러스무스탕은 지난 라운드에서 전남 영광FC와 1대1 무승부를 거둬 승점11점으로 중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3위 이천시민축구단은 아직까지 시즌 1승도 챙기지 못한 아산유나이티드와 경기를 펼친다. 또 한 팀의 무승 팀인 고양시민축구단도 8위인 양주시민축구단과 경기를 앞두고 있다.
상위권과 하위권의 격차가 커지기만 하는 챌린저스 리그. 팀들의 상승세와 하락세가 지금과 같이 유지된다면 이번 시즌 챌린저스리그는 상, 하위 팀들이 물과 기름처럼 평행선을 달릴 수 밖에 없다.
계절이 바뀌듯 하위권 팀들이 더운 여름 힘을 쓸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엄다인 기자 / dudu1348@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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