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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 역사 쓴' 한국 럭비,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 확정!

'기적 역사 쓴' 한국 럭비,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 확정!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9.11.24 18:01
  • 수정 2019.11.24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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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7인제 럭비 대표팀(세계랭킹 31위)은 24일 인천 남동아시아드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럭비 아시아 지역예선'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24위이자 아시아 최강국인 홍콩을 상대로 `연장전 끝에 12-7으로 꺾고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후 한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서천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7인제 럭비 대표팀(세계랭킹 31위)은 24일 인천 남동아시아드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럭비 아시아 지역예선'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24위이자 아시아 최강국인 홍콩을 상대로 `연장전 끝에 12-7으로 꺾고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후 한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STN스포츠(인천)=이상완 기자]

한국 남자 럭비(7인제)가 사상 첫 올림픽 본선 무대에 진출한다. 1923년 국내에 럭비가 도입된 지 96년만이다.

서천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7인제 럭비 대표팀(세계랭킹 31위)은 24일 인천 남동아시아드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럭비 아시아 지역예선'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24위이자 아시아 최강국인 홍콩을 상대로 `연장전 끝에 12-7으로 꺾고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우승팀은 내년 도쿄 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을 얻는다. 한국이 우승을 차지하면서 본선 직행 꿈을 이뤘다.

한국은 대회를 앞두고 진천선수촌에서 '우승 목표'를 두고 담금질에 돌입했다. 일본 탑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을 불러 모아 최정예 멤버로 꾸렸다. 최종 엔트리 12명의 선수들이 호흡을 맞춘 기간은 길지 않지만 홈에서 치르는 대회에서 반드시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는 강했다.

서천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7인제 럭비 대표팀(세계랭킹 31위)은 24일 인천 남동아시아드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럭비 아시아 지역예선'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24위이자 아시아 최강국인 홍콩을 상대로 `연장전 끝에 12-7으로 꺾고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후 한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서천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7인제 럭비 대표팀(세계랭킹 31위)은 24일 인천 남동아시아드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럭비 아시아 지역예선'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24위이자 아시아 최강국인 홍콩을 상대로 `연장전 끝에 12-7으로 꺾고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후 한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서천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7인제 럭비 대표팀(세계랭킹 31위)은 24일 인천 남동아시아드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럭비 아시아 지역예선'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24위이자 아시아 최강국인 홍콩을 상대로 `연장전 끝에 12-7으로 꺾고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후 한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서천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7인제 럭비 대표팀(세계랭킹 31위)은 24일 인천 남동아시아드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럭비 아시아 지역예선'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24위이자 아시아 최강국인 홍콩을 상대로 `연장전 끝에 12-7으로 꺾고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후 한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전날(23일) 열린 조별예선에서 아프가니스탄, 스리랑카를 연달아 격파하고 자신감을 키운 한국은 이날 오전 8강전 말레이시아를 꺾고 4강 중국전을 기다렸다. 중국은 아시아 상위권에 드는 실력인 만큼 최대 고비였다. 운과 실력이 동시에 작용한 극적인 승부였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0-7로 끌려가던 한국은 1분 여를 남기고 장성민(포스코건설)이 트라이(5점)를 성공했고, 안드레 진이 2점 컨버전 킥도 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전에서 장정민(한국전력공사)이 승부를 결정짓는 득점을 얻어 12-7로 이기고 결승에 오른 한국 상대는 홍콩. 홍콩은 엔트리 대다수의 선수가 영국계 귀화 선수로 꾸려질 만큼 개인기, 조직력 등 한수 위의 평가를 받는 팀이다. 예선부터 4강전까지 무실점 행보를 보일만큼 수비력도 탄탄했다. 경기 판세는 홍콩이 우세할 것으로 점쳤다. 한국은 자신감이 가득했다. 중국전에서의 역전을 계기로 한껏 분위기가 오른 상황에서 경기장을 찾은 300~400여 명의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이 펼쳐졌다. 저녁 시간에 가까워질수록 비 바람은 강해지고, 기온은 떨어졌다. '대~한~민~국' 태극기 응원에 등장한 한국 선수들은 서로 서로 어깨동무하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한국은 짧고 간결한 패스로 공격의 주도권을 잡고 점유율을 높였다. 좌우 측면을 넓게 활용하면서 홍콩의 수비를 흔들었다. 홍콩은 집중력을 높이면서 중앙을 집요하게 노렸다. 한순간에 공격을 허용한 수비진은 전반 4분 40초 트라이와 컨버전을 내주고 7실점했다. 실점 이후 기회도 있었다. 상대 인-골 라인에서 트라이에 성공한 걸로 봤으나, 주심은 사이드라인 아웃으로 판정하면서 아쉬운 득점 기회를 날렸다. 수세에 밀린 한국은 후반에 적극적인 공세를 가져갔다. 서천오 감독은 중국전 영웅 장정민을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작전은 통했다. 교체 투입 하자마자 변화가 보였다. 후반 4분 주장 박완용(한국전력공사)이 수비라인을 뚫고 단독 돌파에 이은 트라이를 성공시켰다. 이성배(한국전력공사)가 컨버전(2점) 추가 득점으로 7-7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 종료를 앞두고 홍콩의 실수가 범해졌다. 중국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서든데스 연장전에 돌입했다. 관중석의 응원 열기는 뜨거워졌다. 응원의 열기는 그라운드 선수들에게 고스란히 전달했다. 기적은 이루어졌다. 장용흥(NTT)이 막판 상대 인-골 지역으로 돌파해 트라이를 성공. 12-7로 이기고 사상 첫 올림픽 진출이 이루어진 순간이다.

◇2020 도쿄 올림픽 아시아 지역예선 한국 경기 결과(23~24일)

▶조별예선 1차전 vs아프가니스탄(19-0 승)
▶조별예선 2차전 vs스리랑카(44-7 승)
▶8강전 vs말레이시아(32-7 승)
▶4강전 vs중국(12-7 승)
▶결승전 vs홍콩(12-7)
 

사진(인천)=이태규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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