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승환 기자]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한화 이글스 김성훈을 추모했다.
선수협은 24일 "예기치 못한 사고로 운명을 달리한 한화 이글스 김성훈을 추모한다"며 "김성훈은 성실한 야구선수이자 팀의 일원으로서 팀과 동료 선수들에게 인정받았고 KBO 리그의 재목으로 성장할 것이 기대되는 선수였다"고 전했다.
이어 "김성훈을 더 이상 그라운드에서 볼 수 없게 된다는게 여전히 실감 나지 않고, 이렇게 김성훈을 보내고 싶지 않다. 김성훈이 팬들과 동료 선수들의 마음에 영원히 간직되기를 바라며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빌고, 고인의 유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안타까워했다.
김성훈은 지난 23일 광주 모처의 건물에서 추락해 숨진 채 발견됐다. 이에 한화는 "경찰에서 이와 관련한 사인과 사건 경위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실족에 따른 사고사로 밝혀졌다"고 설명했고 "안타까운 사건인 만큼 유족과 고인을 위해 사실과 다른 보도를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어린 나이에 안타까운 사고로 세상을 떠난 김성훈은 지난 2017년 한화의 2차 2라운드 지명을 받아 프로에 입단한 뒤 1군에서 통산 25경기에 나서 50이닝 동안 3패 평균자책점 4.14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한편 김성훈은 KIA 타이거즈의 김민호 코치의 아들로 알려져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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