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울산)=반진혁 기자]
김도훈 감독이 다시 한 번 우승 의지를 불태웠다.
울산 현대는 23일 오후 3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진 전북 현대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37라운드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결과로 우승을 확정하지는 못했지만, 포항 스틸러스와의 최종전에서 무승부만 기록해도 우승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김도훈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유상철 감독의 기적을 바란다”며 말문을 연 뒤 “전북과의 경기는 쉽게 이길 거라 예상하지는 않았다. 역시 강한 팀이었다. 실점 이후 끌려가는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왜 꾸준하게 1위를 했는지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우승을 목표로 다음 경기 잘 준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전북은 공격적으로 나왔다. 우리도 수비할 생각은 없었다. 백중세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주도권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실점이 나와 아쉽다. 동점을 위해 노력했고 결실을 맺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몸이 무거워 보일 수도 있지만 휴식기 준비했던 부분이 후반전에 잘 나왔다”고 덧붙였다.
최종전에서 김태환과 믹스는 경고 누적으로 출전할 수 없다. 이에 대해서는 “뒤에서 준비하고 있는 선수들이 컨디션을 잘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준비를 잘 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의 최종전 상대는 포항 스틸러스다. 지난 2013년 무승부를 거두기만해도 우승하는 상황에 후반 추가 시간 통한의 실점으로 좌절된 바 있다. 이에 대해서는 “과거에 연연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이번 시즌 우리가 어떻게 했던 것을 생각하면서 준비하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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