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런던)영국=이형주 특파원]
조세 무리뉴(56) 감독이 현 선수진의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냐에 토트넘 핫스퍼 성적이 달렸다.
지난 20일 EPL에 폭풍이 몰아쳤다. 토트넘은 해당 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이어 반나절도 지나지 않아 무리뉴 감독을 선임했다.
포체티노 감독의 해임 과정에서 어떤 일이 있었건, 무리뉴 감독 선임 과정에 어떤 일이 있었건, 다니엘 레비 회장이 그 과정에서 무엇을 했건.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다. 토트넘은 무리뉴 체제에서 자신들의 목표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리그 4위 안 진입)을 해내야 한다.
무리뉴 감독에게는 조금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현 스쿼드 내에서만 해당 미션을 완수해야 하는 것. 영국 언론 <가디언>은 21일 “무리뉴 감독이 구단 측으로부터 1월에는 전력 강화를 위한 투자를 하기 힘들다는 말을 전해들었다. 이로 인해 무리뉴 감독은 현 스쿼드로 시즌을 꾸려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새 경기장 관련 등으로 인해 자금이 필요하고 그로 인해 1월에는 투자를 위한 여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리뉴 감독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훌륭한 스쿼드와 함께 하게 돼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물론 토트넘의 현 선수진이 EPL 상위권이기는 하지만, 약점도 두드러진다.
특히 풀백 같은 경우 계속해서 비판을 받는 부분. 무리뉴 감독은 대니 로즈, 벤 데이비스, 세르주 오리에, 후안 포이스, 카일 워커 피터스 등의 잠재력을 폭발시켜 호성적을 거두고 이를 통해 4위 안에 진입해야 한다. 21일 현재 토트넘과 4위의 승점 차는 11점. 무리뉴 감독에게 어려운 미션이 주어졌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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