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승환 기자]
올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한 워싱턴 내셔널스의 헤라르도 파라가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입단했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20일(한국시간)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발표를 인용하며 "요미우리가 워싱턴 내셔널스 자유계약선수(FA) 헤라르도 파라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파라는 지난 2009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밀워키-볼티모어-콜로라도-샌프란시스-워싱턴을 거치며 올 시즌까지 통산 1466경기에 출전 1312안타 88홈런 타율 0.276을 기록했다. 지난 2011년과 2013년에는 외야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올 시즌 파라는 워싱턴에 '아기 상어' 열풍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지난 6월부터 등장곡을 '아기 상어'로 바꿨다. 이후 많은 워싱턴 팬들로부터 사랑을 받았고, 어느새 구단을 대표하는 곡으로 자리매김됐다.
올 시즌 기량이 급격하게 떨어진 파라는 FA 자격을 얻게 됐고,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계약을 맺었다.
파라는 "역사와 전통이 있는 요미우리의 일원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수준 높은 일본프로야구에서 뛰는 것은 나의 기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한다. 그동안의 경험과 지식을 모두 요미우리에 바칠 것"이라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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