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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의 엑자시바시, 유럽챔스 ‘우승후보’ 증명...페네르바체 격파[김연경 S코어북]

김연경의 엑자시바시, 유럽챔스 ‘우승후보’ 증명...페네르바체 격파[김연경 S코어북]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9.11.20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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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김연경이 소속된 터키 엑자시바시가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 ‘우승 후보’의 면모를 드러냈다. 

엑자시바시는 19일 11시 30분(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부르한 페렉 경기장에서 열린 2020 CEV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페네르바체와의 1차전에서 3-2(25-23, 25-18, 23-25, 22-25, 15-10) 승리를 신고했다. 

터키여자배구리그는 외국인 선수 3명 출전으로 제한이 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는 다르다. 엑자시바시는 베스트 전력으로 나섰다. 김연경과 함께 세터 칼리 로이드(미국), 티아나 보스코비치(세르비아), 나탈리아 페레이라(브라질), 로렌 기브마이어(미국)가 선발로 나섰다. 미들블로커 베이자 아르즈, 리베로 심게 아코즈(이상 터키)가 함께 했다. 

로이드는 삼각편대를 고루 활용했다. 특히 나탈리아와 보스코비치가 전위에 위치하고, 후위에 김연경이 들어선 상황에서 다양한 공격 루트로 상대 블로킹을 따돌렸다. 김연경 백어택도 위협적이었다. 유효블로킹과 수비 후 반격 과정에서도 공격이 매서웠다. 점수 차가 벌어진 상황에서도 뒷심을 발휘하며 페네르바체를 격파했다.

나탈리아와 보스코비치는 26, 20점을 터뜨렸고, 김연경은 9점을 선사했다. 

페네르바체 역시 브란키차 미하일로비치(세르비아), 멜리사 아브레유 바르가스(쿠바), 켈시 로빈슨(미국)에 이어 노련한 세터 나즈 아이데미르와 미들블로커 에다 에르뎀(이상 커키)이 선발로 출격했다. 3, 4세트를 챙기며 5세트에 돌입했지만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1세트 엑자시바시가 뒷심을 발휘했다. 먼저 페네르바체가 날카로운 서브, 전위에 들어선 센터 에다를 무기로 득점을 쌓아갔다. 9-6 리드를 잡았다. 이에 질세라 엑자시바시는 좌우 쌍포로 나선 김연경, 보스코비치가 맹폭했다. 10-16, 11-17이 됐다. 기세가 오른 엑자시바시는 김연경 공격 득점으로 12-17 기록, 베이자 서브 득점과 김연경 백어택 성공으로 15-18로 따라붙었다. 계속해서 나탈리아는 상대 바르가스 공격을 차단했고, 김연경 수비에 이은 속공 득점을 더해 17-18로 추격했다. 로이드의 백토스도 정확한 포물선을 그렸다. 20-21 기록, 베이자 블로킹과 기브마이어 서브 득점으로 22-21 역전에 성공했다. 교체 투입된 한데 공격과 블로킹 득점으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양 팀의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엑자시바시는 김연경 토스에 이은 나탈리아 백어택 득점으로 10-9 우위를 점했다. 그것도 잠시 페네르바체도 맹공을 퍼부었다. 14-11로 격차를 벌렸다. 엑자시바시는 나탈리아 범실로 12-16으로 끌려갔다. 페네르바체 범실도 속출했다. 바르가스 공격도 불안했다. 17-16으로 달아난 엑자시바시가 나탈리아 공격 득점으로 18-16 달아났다. 바르가스 공격이 또 불발되면서 19-16으로 앞서갔다. 로이드 활약으로 24-16, 먼저 25점을 찍고 2세트마저 챙겼다. 

3세트 김연경 공격 성공 후 상대 켈시 공격 아웃으로 엑자시바시가 8-6 리드를 잡았다. 페네르바체도 물러서지 않았다. 9-9 동점 이후 켈시 연속 공격 득점으로 12-10 역전에 성공했다. 엑자시바시도 13-13 균형을 맞췄다. 페네르바체가 에다 서브를 무기로 15-13으로 도망갔다. 다시 15-15가 되면서 양 팀의 1점 차 승부가 펼쳐졌다. 페네르바체는 김연경 공격이 불발되고, 바르가스가 반격에 성공하며 20-18 기록, 바르가스 연속 서브 득점으로 22-18이 됐다. 보스코비치 공격도 가로막혔다. 그것도 잠시 한데 블로킹으로 21-24, 나탈리아 공격 득점으로 23-24 맹추격했다. 에다 공격을 막지 못했다. 

4세트 페네르바체가 5-0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바르가스 공격 득점으로 9-4 흐름을 이어갔다. 엑자시바시는 세터 감제와 한데를 투입해 반전을 꾀했다. 7-11로 따라붙은 엑자시바시. 전위 레프트에 들어선 김연경의 공격 득점으로 8-11 격차를 좁혔다. 10-12까지 추격했다. 페네르바체는 켈시 서브 타임에 18-10으로 도망갔다. 엑자시바시도 감제 서브로 맞불을 놨다. 순식간에 15-18이 됐다. 기브마이어 블로킹으로 19-20 맹추격했다. 페네르바체가 다시 브란키차 서브 득점으로 22-19 기록, 23-21에서 바르가스 공격 성공으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4세트도 페네르바체의 몫이었다. 

5세트 엑자시바시가 보스코비치 맹공에 힘입어 3-2로 앞서갔다. 김연경, 나탈리아 공격도 통했다. 4-3, 5-4 흐름을 이어갔다. 보스코비치 공격 성공으로 6-5, 감제 서브에 이은 나탈리아 마무리로 7-5로 달아났다. 바르가스 공격까지 차단하며 8-5가 됐다. 8-7에서 보스코비치 공격으로 9-7 기록, 나탈리아 서브 득점으로 10-7이 됐다. 끈질긴 수비 후 보스코비치가 해결사 본능을 발휘하며 12-8, 상대 공격 범실로 13-8이 됐다. 13-10 이후 엑자시바시가 마지막에 웃었다. 

사진=엑자시바시 트위터 캡처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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