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아스널에서 활약했던 페리 그로브스가 친정팀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로브스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라디오 <토크 스포츠>를 통해 “이번 시즌 아스널의 경기를 많이 봤지만, 확실한 짜임새와 철학이 없는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자신의 최상의 포메이션과 어떤 플레이를 구사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 “선수들은 자신감을 잃었다고 생각한다. 확신을 얻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계속해서 문제점을 짚었다.
에메리 감독은 아스널에서 장기집권한 벵거의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았다. 유로파리그에서 경쟁력을 보여주는 등 강렬한 인상으로 팀을 재건할 적임자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2년 차를 맞은 이번 시즌은 입지가 위태롭다. 팀이 최근 5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있고, 선수 기용, 내용에서도 만족감을 주지 못하는 등이 주된 이유다.
이와 함께 앞으로 몇 경기에서 결과를 내지 못한다면 에메리 감독이 경질될 수 있다는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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