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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심은 고집으로'…'타율 0.178' 4년전 박병호는 없었다 [프리미어12 S포트라이트]

'뚝심은 고집으로'…'타율 0.178' 4년전 박병호는 없었다 [프리미어12 S포트라이트]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19.11.17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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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 12 대표팀 박병호
프리미어 12 대표팀 박병호

[STN스포츠(도쿄)일본=박승환 기자]

끝내 대한민국 4번타자 박병호는 터지지 않았다.

박병호는 17일(한국시간) 일본 도쿄 분쿄구의 도쿄돔구장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 12 결승전 일본과 맞대결에서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부진했다. 박병호 앞에 찬스도 없었지만, 스스로 만들지도 못했다.

프리미어 12 조별라운드가 시작하면서부터 박병호는 좋지 못했다. 첫 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 두 번째 경기에서도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특히 이 두경기에서는 5연타석 삼진을 당하기도 했고, 캐나다는 이정후를 거르고 박병호와 승부를 펼치기도 했다.

지난 8일 쿠바전와 조별라운드에서는 2안타로 멀티히트를 때려내면서 살아나는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경기에서 단 한 번도 멀티히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슈퍼라운드 대만전부터 세 경기 연속 안타는 생산했지만, 득점과 연결되는 안타는 단 한 개에 불과했다. 결승전이 열리는 이날 전까지 7경기에 출전해 24타수 5안타 2타점 0.208에 그쳤다.

지난 2015년 제1회 프리미어 12에서도 박병호는 준결승까지 24타수 4안타로 제 몫을 하지 못했다. 미국과 결승전에서 스리런포를 때려내면서 뒤늦게나마 체면치레했지만, 유독 프리미어 12와 연이 없었다. 

그나마 희망이 있었다면 이번 프리미어 12도 지난 대회와 비슷한 흐름을 보인 만큼, 결승전에서 큰것 한 방을 때려줄 것으로 기대했지만, 끝내 박병호는 응답하지 않았다. 김경문 감독은 초지일관으로 박병호를 4번 타자로 기용하며 살아나길 기다렸지만, 성적이 나오지 않으면서 뚝심이 고집으로 바뀌고 말았다.

한국은 결국 1회에 김하성과 김현수의 홈런으로 점수를 뽑아낸 뒤 8이닝 동안 단 한 점도 뽑지 못했고,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도 3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이번 대회 모든 경기를 끝마쳤다. 4년전 결승전에서 활약했던 박병호의 모습은 마지막까지 없었다.

사진=뉴시스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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