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도쿄)일본=박승환 기자]
초반부터 일본의 마운드를 두들긴 한국이 야마구치 슌을 끌어내렸다.
한국은 17일(한국시간) 일본 도쿄 분쿄구의 도쿄돔구장에서 2019 WBSC 프리미어 12 결승전 일본과 맞대결에서 1회부터 장타를 터뜨렸다.
1회초 선두타자 이정후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물꼬를 튼 뒤 후속타자 김하성이 상대 선발 야마구치 슌의 137km 한가운데 낮은 포크볼을 받아 때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이후 김재환과 박병호가 차례로 땅볼로 물러났지만, 이번에는 김현수가 야마구치의 146km 몸쪽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터뜨렸다. 한국은 일찌감치 야마구치 공략에 성공했고 3점을 먼저 뽑아냈다.
1회말 양현종이 스즈키 세이야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점수를 허용했지만, 리드를 그대로 지켜냈다. 일본은 불안한 모습을 내비친 야마구치를 1이닝 만에 내리고 언더핸드 타카하시 레이를 투입했다.
사진=일본 국가대표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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