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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바로 끝내기 안타' 멕시코, 미국 꺾고 2020 도쿄올림픽 티켓 확보! [프리미어12 S코어북]

'나바로 끝내기 안타' 멕시코, 미국 꺾고 2020 도쿄올림픽 티켓 확보! [프리미어12 S코어북]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19.11.1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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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렌 나바로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를 거둔 멕시코
에프렌 나바로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를 거둔 멕시코

[STN스포츠(도쿄)일본=박승환 기자]

멕시코가 에프렌 나바로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2020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멕시코는 17일(한국시간) 일본 도쿄 분쿄구의 도쿄돔구장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 12 동메달 결정전 미국과 맞대결에서 연장전 승부치기 끝에 3-2로 승리했다.

슈퍼라운드 초반 멕시코는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주며 전체 1위를 달렸다. 그러나 한국과 일본에 패하면서 3위로 내려앉았고,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이날 승리로 아메리카대륙에 주어지는 2020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선취점은 미국의 몫이었다. 1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조던 아델이 상대 선발 아르투로 레예스의 4구째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1회 이후 팽팽한 0의 흐름을 깬 것은 멕시코였다. 6회말 미국의 바뀐 투수 다니엘 틸로를 상대로 조나단 존스가 중전 안타, 에스테반 퀴로즈가 볼넷, 호세 바르가 몸에 맞는 볼을 얻어내 2사 만루의 대량 득점 찬스를 잡았다. 이후 메튜 클락의 적시타에 조나단 존스가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다시 리드를 되찾은 미국이다. 7회초 선두타자 앤드류 본이 안타를 치고 출루하며 포문을 열었다. 이후 에릭 크라츠의 진루타로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고, 로버트 달벡이 다시 흐름을 가져오는 적시타를 때려내 2-1로 앞섰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었다. 9회말 미국의 바뀐 투수 브랜든 딕슨을 상대로 멕시코의 선두타자 메튜 클락의 3구째를 받아때려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동점포를 쏘아 올리며 양 팀은 연장전 승부치기에 들어섰다.

미국은 10회초 무사 1, 2루에서 로버트 달벡이 희생번트를 성공시켜 2, 3루를 만들었다. 이후 드류 워터스가 자동 고의 4구를 얻어냈지만, 1사 만루에서 미국은 알렉 봄이 삼진, 제이콥 크로넨워스가 유격수 뜬공으로 잡히며 무득점에 그쳤다.

기회는 멕시코 쪽으로 넘어왔다. 2-2로 맞선 10회말 무사 1, 2루에서 멕시코는 조나단 존스의 희생번트로 2, 3루의 찬스를 잡았다. 이후 에스테반 퀴로즈가 자동 고의 4구로 출루에 성공했고, 1사 만루에서 에프렌 나바로가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며 승리를 거뒀다.

사진=박승환 기자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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