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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트 13-19 뒤집은 ‘해결사’ 양효진, 하마터면 못 볼 뻔했다[수원 S크린샷]

3세트 13-19 뒤집은 ‘해결사’ 양효진, 하마터면 못 볼 뻔했다[수원 S크린샷]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9.11.16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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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수원)=이보미 기자]

현대건설의 쾌조의 3연승을 질주했다. 3세트 13-19에서 흐름을 뒤집고 값진 승점 3점을 챙겼다. 

현대건설은 16일 오후 4시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2라운드 KGC인삼공사전에서 3-1(25-18, 21-25, 26-24, 25-21)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이날 양효진은 블로킹 6개를 성공시키며 24점 맹폭했다.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이었다. 이어 황민경과 마야가 16, 13점을 올렸고, 정지윤도 12점을 터뜨렸다. 

3세트가 승부처였다. 현대건설은 마야 공격이 가로막히며 13-19로 끌려갔다. 그것도 잠시 황민경이 퀵오픈 성공 후 서브 득점까지 터뜨리며 17-20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정지윤, 고예림 공격 성공으로 19-22가 됐고, 이후 양효진이 해결사로 나섰다. 20-22 이후 계속해서 긴 랠리가 펼쳐졌다. 반격 과정에서 세터 이다영의 선택은 양효진이었다. 양효진은 3연속 공격을 마무리 지으며 23-22 역전을 이끌었다. 24-24에서는 양효진 시간차 공격, 디우프를 가로막는 양효진 블로킹으로 3세트가 마무리 됐다. 

3세트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도희 감독은 양효진 대신 이다현 투입을 고민하기도 했다. 이 감독은 “사실 양효진 선수가 무릎 상태가 그렇게 좋지는 않다. 본인 스스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서 “이다현과 바꿀까 했는데 선수들이 ‘언니 나가면 안 된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양효진 선수 비중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세터는 믿는 사람한테 올려줄 수 밖에 없다. 다른 공격수들도 믿게 되면 더 분배가 될 것이다”면서 “양효진 선수도 노력하는 선수다. 각 팀마다 마크하는 스타일이 다르다. 어느 곳이 비고, 수비 형태가 어떤지를 인지하고 경기에 임한다. 시간차라도 다 같은 시간차다 아니다”며 칭찬했다. 

 

경기 후 양효진도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빡빡한 일정 속에 “사실 1세트부터 힘들었다. 2세트 마지막에 정신차리자고 생각했고, 3세트 마지막에는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몰랐다”고 밝혔다. 최근 마야 무릎 상태도 좋지 않다. 양효진이 주포로 나섰다. 이에 양효진은 “잘 먹고 잘 자야할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아울러 3세트 상황에 대해 “감독님이 먼저 물어보셨고, 나도 그 순간 내가 나가 있어야 팀에 도움이 되나 생각했다”면서 “계속 같은 루트를 쓴 것 같아 반대로 해야겠다고 했는데 잘 됐다”고 설명했다. 

황민경도 “그 세트 효진 언니 빠졌으면 졌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승점 3점을 얻은 현대건설은 6승2패(승점 17)로 GS칼텍스(5승1패, 승점 16)를 제치고 선두로 도약했다. 오는 19일 IBK기업은행 원정 경기를 마친 뒤에는 28일까지 일정이 없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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