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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트러진 집중력' 한국, 주루사와 만세 수비에 경기 내줬다 [프리미어12 S포트라이트]

'흐트러진 집중력' 한국, 주루사와 만세 수비에 경기 내줬다 [프리미어12 S포트라이트]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19.11.16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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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 12 대표팀 김현수(좌), 이정후(우)
프리미어 12 대표팀 김현수(좌), 이정후(우)

[STN스포츠(도쿄)일본=박승환 기자]

다음 라운드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경기는 아니었지만, 연이은 아쉬운 플레이가 발목을 잡았다.

한국은 16일(한국시간) 일본 도쿄 분쿄구의 도쿄돔구장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 12 슈퍼라운드 4차전 일본과 맞대결에서 8-10으로 석패했다.

지난 멕시코전에서 승리를 거둔 한국은 이날 일본과 슈퍼라운드 4차전의 결과 관계 없이 이번 대회 결승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일전이 갖는 특수성을 제외하면 이날 경기가 갖는 의미는 크게 없었다.

그동안 꾸준히 선발로 활약했던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했고, 경기 출전 수가 많지 않은 선수 위주로 라인업을 꾸렸다. 하지만 경기전 김경문 감독은 이날 경기에 대해 "절대 가볍게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경기 흐름과 상황에 따라 대타를 기용할 것이다. 경기가 어색하게 종료되는 것은 원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백업 선수들은 홈런과 2루타 등을 때려내며 나무랄데 없는 무력시위를 펼쳤다. 박건우-강백호-황재균-박세혁-김상수에서만 6안타(1홈런, 2루타 2개) 7타점이 생산됐다. 

그러나 집중력이 다소 떨어진 안일한 플레이도 있었다. 6-7로 뒤진 5회초 한국은 박건우-김재환-박병호가 3연속 볼넷을 얻어내 만루 찬스를 잡았다. 경기를 잡아내기 위해 박건우를 대주자 이정후로 바꾸는 전략도 펼쳤다. 그러나 최정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강백호가 우익수 뜬공을 기록했다. 이때 3루 주자 이정후는 강백호가 때린 타구가 안타가 될 것으로 판단했고, 리터치를 준비하지 않았다. 뒤늦게 3루로 돌아간 후 홈으로 뛰었지만, 상대 우익수-2루수-포수로 이어지는 중계 플레이로 홈에서 잡히고 말았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5회초 만루에서 무득점을 기록한 뒤 5회말 1사 2루에서 이용찬을 상대로 야마다 테츠토가 때린 타구가 좌익수 쪽으로 향했다. 이에 김현수가 낙구 지점 파악에서 실수를 범했고, 타구 처리에도 미숙한 모습을 보였다. 상대 2루타로 기록이 됐지만, 집중력이 떨어진 아쉬운 플레이였다.

연이은 실수를 기록한 한국 대표팀은 경기 후반에도 일본을 추격했지만,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말았다.

사진=뉴시스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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