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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책→피홈런' 박종훈, 4⅓이닝 4피안타 2실점…차우찬과 교체 [프리미어12 S크린샷]

'실책→피홈런' 박종훈, 4⅓이닝 4피안타 2실점…차우찬과 교체 [프리미어12 S크린샷]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19.11.15 20:32
  • 수정 2019.11.15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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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 12 대표팀 박종훈
프리미어 12 대표팀 박종훈

[STN스포츠(도쿄)일본=박승환 기자]

'역투'를 펼쳤지만, 실책과 홈런이 겹치며 박종훈이 마운드를 내려갔다.

박종훈은 15일(한국시간) 일본 도쿄의 분쿄구 도쿄돔구장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 12 슈퍼라운드 3차전 멕시코와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투구수 74구, 4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스타트를 잘 끊었다. 박종훈은 1회초 선두타자 조나단 존스를 3루수 땅볼, 노아 페리오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산듯한 출발을 선보였다. 그러나 후속타자 에스테반 퀴즈로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줬으나, 움베르토 소사를 2루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감했다.

실점은 없었지만,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2회초 박종훈은 선두타자 에프렌 나바로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맞으며 처음으로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이후 로만 솔리스를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후속타자 후안 페레즈를 상대로 또다시 몸에 맞는 볼을 기록하며, 위기를 자초했다. 최일언 투수 코치가 마운드를 방문한 뒤 박종훈은 호르헤 플로레스를 3루수 땅볼 병살타로 돌려세워 위기를 극복했다.

3회말 삼자범퇴로 이닝을 틀어막은 박종훈은 4회말 선두타자 에스테반 퀴로즈에게 볼넷, 에프렌 나바로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해 1, 2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로만 솔리스와 후안 페레즈를 연속 삼진 처리하며 특출난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타선의 침묵 속에 홀로 고군분투를 펼친 박종훈은 5회초 선두타자 호르헤 플로레스의 땅볼에 유격수 김하성이 호수비를 펼쳐 잡아내며 좋은 출발을 맞이했다.

이후 후속타자 하비에르 살라자르의 깊숙한 타구에 3루수 최정 또한 몸을 던지며 몸을 사리지 않는 수비를 펼쳤으나, 악송구가 나왔고 주자를 2루까지 내보냈다. 운이 따르지 않았던 박종훈은 조나단 존스에게 2구째에 좌중간 담장이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허용했고, 마운드를 차우찬에게 넘기고 내려갔다.

사진=뉴시스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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