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도쿄)일본=박승환 기자]

프리미어 12 미국 대표팀이 대만을 꺾었다. 이로서 한국은 멕시코전에서 승리를 추가하면, 결승 진출을 확정짓게 된다.

미국은 15일(한국시간) 일본 도쿄 분쿄구의 도쿄돔구장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 12 슈퍼라운드 3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선취점은 미국의 몫이었다. 1회초 미국은 조던 아델이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 성공으로 득점권 찬스를 잡았다. 이후 후속타자 앤드류 본이 적시타를 때려내 미국이 손쉽게 선취점을 얻어냈다.

그러나 3회초 미국은 왕웨이천에게 볼넷을 내준 뒤 왕셩웨이에게 안타를 허용해 1, 3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후 쟝진더의 병살타로 잡아내는 과정에서 3루 주자의 득점을 허용해 득점을 내줬다. 이어 6회초에는 바뀐 투수 브라이언 플린이 후진롱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허용해 리드를 빼앗겼다.

하지만 7회말 미국은 에릭 크라츠의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루에서 브랜트 루커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다시 경기의 흐름을 가져왔다. 승기를 잡은 미국은 노아 송과 브랜든 딕슨을 투입해 뒷문을 걸어 잠갔고 승리를 지켜냈다.

사진=WBSC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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