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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vs레바논] ‘무의미한 공격’ 대한민국, 레바논과 0-0 무승부...답답한 경기력

[대한민국vs레바논] ‘무의미한 공격’ 대한민국, 레바논과 0-0 무승부...답답한 경기력

  • 기자명 반진혁 기자
  • 입력 2019.11.14 23:48
  • 수정 2019.11.15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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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반진혁 기자]

벤투호가 레바논 원정에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파울루 벤투가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치러진 레바논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H조 예선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벤투 감독은 최정예를 출격시켰다. 김승규, 이용, 김민재, 정우영, 황인범, 손흥민, 남태희, 이재성, 황의조, 황인범이 선발 출전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적인 주도권은 대한민국이 잡았다. 공격적인 모습으로 선제골을 향한 적극적인 움직임을 가져갔다. 계속해서 레바논의 골문을 두드리면서 리드에 초점을 맞췄다. 그러던 전반 7분 이재성이 아크 부근에서 회심의 완빌 슈팅으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이후에도 골대를 향해 공격적인 움직임을 가져갔지만, 공격은 빈번히 무산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레바논 역시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기회가 왔을 때 과감하게 슈팅을 연결하면서 선제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결정력 부족에 발목을 잡히면서 결실을 맺지 못했다. 대한민국도 득점을 위한 움직임을 가져갔다. 하지만 레바논의 두터운 수비벽을 쉽게 뚫지 못하면서 고전했다.

공방전이 이어지던 전반 34분 대한민국이 기회를 맞았다. 전반 35분 후방에서 연결된 크로스를 황의조가 최종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이어 전반 36분 손흥민이 회심의 슈팅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고개를 숙였다. 결국,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 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대한민국은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황인범을 빼고 황의찬을 투입하면서 공격 라인에 힘을 실었다. 후반전 기선 제압도 대한민국이 가져갔다. 후반 3분 손흥민이 2:1 패스 이후 회심의 슈팅으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대한민국은 계속해서 공세를 이어 나갔다. 후반 8분 역습 상황에서 황희찬이 패스를 건넸고 황의조가 슈팅을 가져갔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가 풀리지 않자 후반 18분 남태희를 빼고 김신욱을 투입하면서 제공권에 승부를 걸었다.

계속해서 몰아붙이는 대한민국이었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다. 후반 22분 프리킥 상황에서 손흥민의 연결한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황의조가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강타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반전이 필요하다고 느낀 대한민국은 후반 34분 이재성을 빼고 이강인을 투입하면서 정확도 높은 패스 플레이에 초점을 맞췄다.

결국 승부는 가려지지 않았다. 득점은 없었고, 경기는 0-0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사진=KFA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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