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인천공항)=이보미 기자]
류현진이 금의환향했다.
류현진은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이날 류현진은 “올 시즌은 99점을 줄 정도로 만족한다”며 시즌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올해 류현진은 29경기 선발로 나서며 14승 5패 기록, 평균 자책점 2.32점으로 활약을 펼쳤다. 아시아인 최초로 사이영상 1위표를 받기도 했다. 아쉽게 2위로 밀렸지만 류현진은 “신경 쓰지 않았지만 받으니 기분은 좋더라. 1위표를 더 많이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자유계약선수(FA)가 된 류현진 행보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류현진은 “다저스와 우선협상기간에는 별로 이야기가 없었다”면서 “에이전트에게 일임했다. 계약 기간은 3~4년 정도 생각하고 있다. 돌아가는 상황도 좋을 것 같다. 난 여기서 운동만 하면서 휴식을 취하겠다”고 밝혔다.
추신수가 텍사스 레인저스 단장에게 류현진을 추천한 것에 대해 “감사하다. 같은 팀에서 한국인 선수가 같이 뛴다는 것만으로도 특별할 것 같다”고 했다.
김광현의 빅리그 진출 계획에 대해서는 “내가 조언할 것은 없다. 최고의 투수이기 때문에 잘 해낼 것이다. 몸 관리만 잘한다면 충분히 잘 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류현진은 ‘예비 아빠’이기도 하다. 그는 “엄마의 미모, 아빠의 운동신경을 다 닮았으면 좋겠다. 건강하게 자랐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미소를 지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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