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라파엘 바란(26, 레알 마드리드)이 최근 제기되고 있는 팀 동료 카림 벤제마(32)의 대표팀 복귀 필요성에 대해 말을 아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14일(한국시간) 최근 화두인 카림 벤제마의 대표팀 복귀 필요성에 대한 바란의 짧은 언급을 전했다.
바란은 벤제마의 대표팀 복귀 필요성에 대한 질문을 받자 “대표팀에서 금지되는 주제는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도 “오랫동안 똑같은 질문을 많이 받았다. 특별하게 덧붙일 말은 없을뿐더러 하지도 않겠다”고 발언을 아꼈다.
이번 시즌 벤제마는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20경기에 출전해 15골을 기록하면서 팀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특히, 최근 5경기에서는 5골 3도움으로 날카로운 발끝을 자랑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기록들을 세우고 있다. 갈라타사라이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해 레알 유니폼을 입고 챔피언스리그 50골을 달성했다. 이로 인해 49골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를 넘어서게 됐다.
이와 함께 티에리 앙리를 제치고 타국 리그 소속 프랑스 선수 중 단일팀 최다 득점자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벤제마의 활약이 계속되자 대표팀에 복귀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항상 대표팀에 가길 원했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지만, 축구만 본다면 최고의 선수다”고 발탁 필요성을 강조했다.
팬들 역시 ‘벤제마 대표팀 복귀에 대한 생각은?’이란 주제로 최근 프랑스 매체 <르 퀴프>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73%가 긍정적으로 답하기도 했다.
한편, 벤제마는 지난 2015년 성관계 동영상으로 마티유 발부에나는 협박했다는 혐의를 받았고, 대표팀에서 영구 퇴출됐다.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기도 했지만, 지금까지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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