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도쿄)일본=박승환 기자]
"멕시코전 타순, 상의해서 신중하게 결정할 것"
한국은 오는 15일(한국시간) 오후 7시 일본 도쿄 분쿄구의 도쿄돔구장에서 2019 WBSC 프리미어 12 슈퍼라운드 3차전 멕시코와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에 앞서 대표팀은 14일 도쿄돔에서 훈련의 시간을 가졌다.
훈련 시작 전 취재진과 만난 김경문 감독은 "경기를 다 잡는 것은 어렵다. 질 수도 있지만, 경기 내용이 좋아야 하는데, 대만전은 내용도 좋지 못해서 죄송했다"고 입을 열었다.
한국은 남은 슈퍼라운드 경기에서 멕시코, 일본과 맞대결을 펼친다. 이에 일본과 멕시코전을 봤냐는 질문에 "경기를 봤다. 직접 보는 것과 오직 데이터만 보는 것은 차이가 있다. 몇몇 선수들도 경기를 봤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투수들이 점수를 주지 않더라. 우리가 당장 멕시코와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멕시코에 집중해서 봤다. 멕시코에 좋은 타자들이 많더라"며 "투수들이 잘 막아도 공격이 돼야 경기에서 이길 수 있다"며 "내일은 우리 중심 타자들이 힘을 내서 잘 칠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아직까지 라인업을 구성하지 않았다. 타격코치와 상의해서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며 "컨디션이 좋아 보이는 선수들을 선발로 낼 것이다. 큰 변화는 아마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은 멕시코전 선발로 '잠수함 투수' 박종훈이 유력하다. 최대한 긴 이닝을 박종훈이 끌어준 뒤 이영하를 비롯해 좋은 투수들이 연이어 투입된다.
이날 한국 대표팀의 연습에는 일본 취재진들도 많이 찾아왔다. 일본 취재진의 대만전 패배와 일본 선수들의 인상에 대해 묻자 "질 때도 있다. 진 경기는 빨리 잊어야 한다. 남은 경기 잘 준비하겠다. 특정 선수를 꼽기는 힘들지만, 일본에도 좋은 투수와 타자들이 골고루 있더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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