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승환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1위표를 획득하는 역사를 썼다.

미국 야구기자협회(BBWAA)는 14일(한국시간) 2019 메이저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내서널리그에서는 뉴욕 메츠 소속의 제이콥 디그롬, 아메리칸리그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저스틴 벌랜더가 수상했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던 류현진은 1위표 1장, 2위표 10장, 3위표 8장, 4위표 7장, 5위표 3장을 받으며 총점 88점을 획득하며 2위에 올랐다. 수상에는 아쉽게 실패했지만, 아시아인 최초로 1위표를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1위표를 받은 류현진은 제이콥 디그롬의 만장일치 수상을 불발시켰다.

최초에는 2위표가 6장으로 발표됐지만, 10장을 받은 것으로 정정됐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제이콥 디그롬은 올 시즌 32경기에 등판해 204이닝 동안 11승 8패 255탈삼진 평균자책점 2.43의 승운은 따르지 않았지만, 세부적인 지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1위 표에서 29장으로 207점을 받았다.

아메리칸리그 수상자 저스틴 벌랜더는 올 시즌 34경기에 등판해 223이닝 동안 21승 6패 300탈삼진 평균자책점 2.58로 투표에서 1위표 17표, 2위표 13표 등으로 총점 171점을 획득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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