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인천 뉴시스]
2011 R리그가 7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프로축구 K리그의 2군리그인 R리그(Reserve League)가 오는 3월 10일부터 개막한다. R리그는 K리그 팀들의 2군 선수들이 1군 경기 출전에 대비해 경기 감각을 유지하고 원활한 선수 공급의 장으로서 활용되는 리그로 지난 2009년에 R리그라는 이름이 붙여져 치러지고 있다.
올 시즌 R리그는 신생팀 광주를 제외한 15개팀과 경찰청을 합쳐 16개 팀이 참가하며 2개조로 나뉘어 팀당 21경기씩 조별리그를 치른 후 순위를 결정한다.
올해 R리그는 지난해 말 경찰청에 입대한 김두현(前수원)이 활약할 것으로 기대되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동안 축구팬들에게 큰 관심을 받지 못했던 R리그이지만, 김두현의 등장으로 경찰청 축구단과 R리그의 인지도는 올 시즌 크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R리그는 그동안 K리그의 스타 선수들 배출의 산실이었다. 2006년 MVP를 수상했던 이근호(前인천, 現감바 오사카)와 강수일(前인천, 現제주) 등이 R리그를 통해 1군 주축 선수로 발돋움하며 현재에까지 이르렀다. 또 많은 1군 선수들이 컨디션 점검을 하기 위해 뛰기도 하고, 외국인 선수들과 국내 선수들의 테스트장으로서도 활용되는 것이 R리그다.
대회 첫 날은 3월 10일에는 대전과 전북(A조), 전남과 울산(B조)의 경기를 비롯해 8개 경기장에서 경기가 치러진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경찰청은 인천문학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첫 경기를 펼친다.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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