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일본)도쿄=박승환 기자]
일본이 이마나가 쇼타의 호투와 스즈키 세이야의 맹타에 힘입어 멕시코에 승리를 거뒀다.
일본은 13일(한국시간) 일본 도쿄 분쿄구의 도쿄돔구장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 12 멕시코 대표팀과 맞대결에서 3-1로 승리를 거두며, 멕시코의 연승을 저지했다.
'좌완 에이스' 이마나가 쇼타는 6이닝 동안 투구수 82구, 1피안타(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역투를 펼쳤다.
경기 초반부터 일본은 멕시코의 마운드를 두들겼다. 1회말 1사후 사카모토 하야토가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가면서 포문을 열었다. 이후 도루 성공으로 2사 2루의 찬스에서 연일 맹타를 때리고 있는 스즈키 세이야가 우중간에 적시타를 때려내 선취점을 뽑아냈다. 이어 후속타자 토노사키 슈타가 안타를 때려내 1, 2루의 찬스를 이어갔고, 콘도 켄스케가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나며, 2-0으로 앞섰다.
추가점도 재빠르게 얻었다. 2회말 선두타자 아이자와 츠바사와 야마다 테츠토가 상대 선발 호라시아 라미레즈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 나갔고, 조기강판을 이끌었다. 일본은 사카모토 하야토가 바뀐 투수 펠리페 곤잘레스를 상대로 좌중간에 안타를 때려내며 추가 점수를 만들었다.
3회까지 탈삼진 세 개를 곁들이며 '퍼펙트 피칭'을 펼치던 이마나가 쇼타는 4회초 선두타자 조나단 존스에게 한가운데로 몰리는 137km 커터를 통타당해 좌측 담장이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에스테반 퀴로즈에게 볼넷을 내주는 등 잠깐 흔들렸지만, 다시 안정을 찾고 멕시코 타선을 틀어막았다.
일본은 6이닝 동안 역투를 펼친 이마나가에 이어 카이노 히로시(1이닝)-야마모토 요시노부(1이닝)-야마사키 야스아키(1이닝)가 뒷문을 걸어 잠가 승리를 지켜냈다.
사진=일본 국가대표 홈페이지 캡처
absolute@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