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도쿄)=박승환 기자]
일본 대표팀이 호주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전 경기 승리를 이어갔다.
일본은 11일(한국시간) 일본 치바의 ZOZO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 12 조별라운드 첫 경기 호주와 맞대결에서 3-2로 신승을 거두며, 4연승을 달렸다.
선발 야마구치 슌이 4이닝 4피안타 4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부진했지만 짜내기 야구를 통해 승리를 거머쥐었다.
선취점은 먼저 내줬다. 3회초 일본의 선발 야마구치 슌은 선두타자 대럴 조지에게 2루타를 맞으며 득점권 위기를 맞았다. 이후 두 타자를 연속 범타로 잡아냈지만, 2사 3루의 위기에서 티모시 케넬리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4회초에는 2사후 애런 화이트필드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미첼 닐슨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 2실점째를 기록했다.
일본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4회말 2사후 4번 타자 스즈키 세이야가 상대 선발의 초구 125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때려내 한 점을 추격했다.
경기 후반 강한 집중력을 선보인 일본은 결국 동점을 만든 뒤 역전에 성공했다. 1-2로 뒤진 7회말 일본은 선두타자 요시다 마사타카가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대주자 우쿄 슈토가 2개의 도루를 성공하며 3루까지 진루했고, 겐다 소스케가 기습 스퀴즈 번트를 성공시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8회말 2사후 일본은 콘도 켄스케의 2루타 등으로 만들어진 만루 찬스에서 아사무라 히데토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역전에 성공하며 리드를 가져왔다. 승기를 잡은 일본은 9회초 마무리 야마사키 야스아키를 투입했고, 실점 없이 경기를 매듭짓고 승리를 지켜냈다.
사진=WBSC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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