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발렌시아)스페인=이형주 특파원]
알베르트 셀라데스(44) 감독이 경기를 돌아봤다.
발렌시아 CF는 10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 위치한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9/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3라운드 그라나다 CF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발렌시아는 이날 승리로 3연승에 신바람을 탔다. 지난 2경기를 역전승으로 일궈낸 발렌시아는 이번 경기서도 조프리 콘도그비아, 로드리고 모레노의 부상이라는 악재 등을 극복하고 승리했다.
경기 후 셀라데스 감독은 “경기 중 부상이 나온 부분이 아쉽다. 하지만 우리 선수단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나는 선수단이 매우 자랑스럽다”라고 전했다.
앞서 언급됐듯 이날 경기서 콘도그비아와 로드리고가 부상으로 아웃됐다. 이미 카를로스 솔레르, 크리스티아노 피치니, 루벤 소브리노 등 다수의 부상자를 안고 있는 발렌시아 입장에서는 한숨이 나오는 상황이다.
셀라데스 감독은 “콘도그비아의 경우 허벅지 쪽에 불편함을 느꼈다. 내일 검진을 받아봐야 정확한 부상 정도를 알 수 있다. 로드리고의 경우 등 쪽에 통증을 느껴 교체해줬다. 큰 부상인 것 같지는 않다. 그래도 부상자가 발생하는 것은 슬픈 일이며 트라우마를 겪는 선수도 있다. 때문에 (부상 선수들의 몸 상태에 대해) 매일 회의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랜만에 무실점 경기를 한 것에 대해서는 “정말 기쁘다. 이번 경기에서 수비적인 향상이 이뤄졌다는 것은 기쁜 점 중 하나였다. 헌신한 수비수들은 물론 미드필더들 등 수비와 관련된 선수들이 모두 합심해 만든 결과다”라고 얘기했다.
마지막으로 셀라데스 감독은 팀 내 유망주들에 대한 진심 어린 조언도 전했다. 셀라데스 감독은 본 기자가 질문한 이강인과 현지 기자가 질문한 페란 토레스에 대해 “아주 어린 선수들이고 성장하는 과정에 있다. 우리는 그들이 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줘야 한다”며 길게 바라바야 그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스페인 발렌시아/메스타야)=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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