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발렌시아)스페인=이형주 특파원]
왓포드 FC의 키케 산체스 플로레스 감독이 팬들에게 승리를 헌정했다.
왓포드는 9일(한국시간) 영국 이스트오브잉글랜드지역 노퍽주의 노리치에 위치한 캐로우 로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노리치 시티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왓포드는 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경기 전까지 왓포드의 리그 성적은 최악이었다. 11경기 5무 6패. 5대 리그 팀 98개 중 유일하게 승리가 없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다. 그 가운데 하비 그라시아에서 키케로 감독이 바뀌었지만 승리를 못하는 것은 여전했다.
다행히 왓포드는 이날 승리를 거두며 슬럼프가 길어지는 것을 막았다. 제라르 데울로페우와 안드레 그레이가 각각 1골 씩을 넣으며 제 몫을 했고 수비진도 단단히 구축돼 상대 공격을 막았다. 마침내 기다리던 승리를 안았다.
같은 날 영국 언론 BBC에 따르면 키케 감독은 “선수들이 강인했다. 모든 것이 좋았다. 이날 승리에 늘어지지 않고 계속해서 나아가겠다. 모든 경기가 어렵지만 우리는 싸우며 나아가길 원한다”라고 전했다.
그는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키케 감독은 “(이날 승리를) 아주 오랫동안 기다리고, 기다리고, 기다려주었던 팬들에게 바친다. 그들은 이 승리를 받을만한 자격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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