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고척)=박승환 기자]

한국 대표팀 박종훈이 4이닝 동안 역투를 펼쳤다.

박종훈은 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 12 조별라운드 C조 쿠바와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3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스타트는 깔끔했다. 1회초 박종훈은 선두타자 로엘 산토스를 삼진 처리한 뒤 세자르 프리에토를 2루수 뜬공, 유리스벨 그라시알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기분좋게 삼자범퇴의 스타트를 끊었다.

2회초에는 선두타자 알프레도 데스파이네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시작했지만, 요다니스 사몬을 중견수 뜬공, 프레드릭 세페다와 요스바니 알라콘을 각각 투수 땅볼로 돌려세워 이닝을 마감했다.

한차례 득점권 위기도 있었다. 타선의 활약으로 2-0으로 앞선 3회초 2사후 박종훈은 급격히 흔들리며 로엘 산토스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준 뒤 세자르 프리에토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해 1, 2루의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침착하게 후속타자 유리스벨 그라시알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워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4회말도 3회말과 비슷한 양상이었다. 2아웃까지 잘 잡은 박종훈은 알렉산더 프레드릭 세페다에게 볼넷을 내준 뒤 알렉산더 아얄라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해 1, 2루의 위기에 놓였지만, 요스바니 알라콘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박종훈은 5회초 선두타자 에라스벨 아루에바레나에게 좌익수 방면에 안타를 허용한 뒤 마운드를 차우찬에게 넘기고 내려갔다.

사진=뉴시스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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