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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장정석 전 감독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손혁 감독 응원 부탁한다"

키움 장정석 전 감독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손혁 감독 응원 부탁한다"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19.11.07 13:27
  • 수정 2019.11.0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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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석 전 키움 히어로즈 감독
장정석 전 키움 히어로즈 감독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장정석 전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과 미안함을 전했다.

장정석 감독은 7일 키움 히어로즈 홈페이지 영웅 게시판을 통해 팬들에게 인사와 신임 손혁 감독에 대한 응원을 부탁했다.

장 전 감독은 "안녕하세요. 팬 여러분 장정석입니다"라며 운을 뗀 뒤 "한국시리즈 우승 후 홈페이지에 감사한 마음을 올리겠다는 목표가 있었다. 하지만 그러지 못했고, 죄송한 마음을 부족한 글로 담아 이렇게 마지막 인사를 올리고자 한다. 부디 팬 여러분의 너그러운 이해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2008년 2월 현대 유니콘스에서 우리 히어로즈로 팀이 바뀌면서 처음 맡았던 보직이 매니저 였다. 그 후 팀이 성장하면서 저도 따라서 성장했던 것 같다. 이후 운영팀장을 거쳐 과분한 위치였던 감독 자리에 까지 올랐다. 지나간 시간을 뒤돌아보면 참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다. 감독자리는 학습하는 자리가 아니라 증명하는 자리라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지만 아주 많이 부족했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하지만 좋은 프런트와 최선을 다해준 코칭스텝과 선수들 덕분에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훈장을 달수있는 영광까지 얻었다. 여기에 경기장 안팍에서 응원을 아끼지 않으셨던 팬 여러분의 과분한 사랑도 잊지 않고 있다"며 "이러한 분에 넘치는 응원과 관심에도 불구하고 저의 모자람 때문에 기대에 보답해 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지난 12년 동안 구단안에서 좋은 인연들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 그리고 감독 부임 후에는 팬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 그리고 질책을 받았다. 저에게는 너무나도 소중한 추억들이다. 앞으로도 가슴에 품고, 머리에 새기며 살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장 전 감독은 "이제 저는 떠난다. 그리고 새로 부임하시는 손혁 감독님께서 더욱 훌륭한 팀으로 만들것이라 확신한다. 제 계약과 관련하여 잡음이 있었던 만큼 새로 부임하시는 손혁 감독님께서 많은 부담을 가질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욱 팬 여러분의 지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손혁 감독님께서 저희가 이루지 못한 큰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며 팬들에게 손혁 신임 감독의 응원을 부탁했다.

끝으로 "많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지지하고 응원해 주셨던 팬 여러분께, 그리고 따끔한 질책도 아끼시지 않으셨던 소중한 팬 여러분께 마지막으로 '감사했습니다!!!' 라는 말로 서툰 글을 마칠까 한다. 팬 여러분의 건강과 키움 히어로즈의 건승을 위해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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