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고척)=박승환 기자]
"빠른 선수 전진배치, 최정은 허벅지 부상으로 제외"
김경문 감독은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9 WBSC 프리미어 12 조별리그 C조 호주와 맞대결을 앞두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고척에서 호주와 1차전을 앞둔 김경문 감독은 "빠른 선수들을 전진 배치했다"며 "모두가 베스트 선수지만, 좋은 투수가 등판하면 활발하게 점수를 뽑기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활로를 찾아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최정은 부상으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김 감독은 "최정이 이틀 전 훈련 중에 왼쪽 허벅지에 문제가 생겼다"며 "경기에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은 아니지만, 완전히 회복된 뒤 기용하려고 한다. 대타로는 나설 수 있다. 하지만 무리시키지 않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쿠바와 캐나다의 경기를 봤다. 역시 좋은 투수가 나오면 점수를 뽑기 힘들다. 우리가 상대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하면서 봤다. 일단 오늘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투수 기용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김 감독은 "시즌을 치르다 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시즌처럼 기용할 수는 없다. 선발 양현종도 던지기 힘들다면, 바로 이야기하라고 했다. 공 끝이 떨어졌다 싶으면 빠르게 교체할 것이다. 100개씩 던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김 감독은 "양현종의 컨디션은 좋다. 상대 선발도 주자를 잘 묶는 투수는 아닌 것 같다"고 필승의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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