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클레망 랑글레(24, 바르셀로나)가 졸전을 아쉬워했다.
바르셀로나는 6일 오전 2시 55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치러진 슬라비아 프라하와의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조 예선 4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그야말로 졸전이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바르셀로나였지만, 프라하에 끌려다니는 모습을 보였다. 홈 경기였기 때문에 내용과 결과는 더 충격이었다.
프라하전 선발 풀타임을 소화한 랑글레는 “고난의 시간이었다. 최선을 다하지만 때로는 결과를 얻지 못할 때가 있다. 최근 우리의 경기력은 여유가 없다. 하지만 걱정한 시간도 없다. 바르셀로나는 변화할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자신이 느끼는 것들을 표현할 권리가 있다. 우리는 그것을 받아 들여야한다”고 최근 팀을 향한 비판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최근 바르셀로나는 경기력이 들쑥날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하거나 반드시 잡아야 할 팀을 상대해도 결과를 챙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레반테와의 리그 11라운드 경기에서 1-3으로 완패하면서 또 한 번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모든 화살은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을 향하고 있다. 전술과 지도력이 뚜렷하지 못하다는 평가와 함께 지적을 받고 있고 팬들은 경질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아르센 벵거 역시 “바르셀로나는 환상적인 팀이었다. 하지만 이제 카리스마가 보이지 않는다”고 부진을 지적하기도 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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