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FA컵 트로피를 위한 싸움을 앞둔 수원 삼성과 대전 코레일이 자신들만의 무기를 품고 있다.
수원과 대전 코레일은 6일 오후 7시 대전한밭종합운동장에서 2019 KEB하나은행 FA컵 결승 1차전을 치른다.
프로와 실업팀의 맞대결이다. 수원과 대전 코레일 모두 결승에 오른 만큼 우승 트로피를 통해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둘 중 어느 팀이 우승을 하더라도 역사가 된다. 수원은 FA컵에서 총 4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는 포항 스틸러스와 동률이다. 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왕좌에 오른다면 최다 기록을 보유하게 된다.
대전 코레일은 최초라는 타이틀에 도전한다. 내셔널리그에서 FA컵 우승을 경험한 팀은 없다. 이번 기회를 통해 역사를 달성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최다와 최초에 도전하는 두 팀은 믿는 구석을 품고 있다. 수원은 우승 DNA에 기대를 걸고 있다. 최다 우승이라는 경험을 살려 반드시 트로피를 가져오겠다는 것이다.
수원의 주장 염기훈은 “수원은 FA컵 DNA를 갖고 있다. 우승 경험이 있는 우리가 더 유리하다고 생각한다”고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이에 맞서는 대전 코레일은 상대 전적 우위라는 무기를 품고 있다. 수원과 3차례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이를 심리적으로 이용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승희 감독은 “수원과 3번 만났는데 모두 승리했다. 그렇다고 상대를 우습게 보는 것은 아니다. 선수단에 큰 자신감을 불어넣어줄 거라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FA컵 우승에 도전하는 수원과 대전 코레일. 트로피를 위한 치열한 싸움에 우승 DNA와 상대 전적 우위라는 믿는 구석을 품고 있다.
사진=KFA
sports@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