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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이닝 9K 완벽투' 캐나다 오몽 "KBO리그 제의 온다면, 뛸 의향 있다" [프리미어12 S트리밍]

'8이닝 9K 완벽투' 캐나다 오몽 "KBO리그 제의 온다면, 뛸 의향 있다" [프리미어12 S트리밍]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19.11.06 16:02
  • 수정 2019.11.0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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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 12 캐나다 국가대표 필립 오몽

[STN스포츠(고척)=박승환 기자]

캐나다 대표팀의 필립 오몽이 역투를 펼치며 쿠바의 강타선을 봉쇄했다.

필립 오몽은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 12 조별리그 C조 쿠바와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투구수 95구 2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이며 캐나다의 첫 승을 이끌었다.

오몽은 지난 2007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1순위로 시애틀 매리너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에 입문했다. 하지만 프로 3년차에 2010년 필라델피아의 유니폼을 입게 됐고, 201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지만,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오몽은 이후 필리델피아와 토론토, 시카고 화이트삭스, 디트로이트의 마이너리그를 전전하다 지금은 캐나다 독립리그 오타와 챔피언스에서 뛰고 있다.

주로 불펜 투수로 활약한 오몽은 메이저리그에서는 통산 46경기에 등판해 43⅔이닝 동안 1승 6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6.80을 기록했고,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298경기에 출전해 22승 44패 46세이브 평균자책점 4.38의 기록을 남겼다.

그러나 이날 선발 투수로 등판한 오몽의 투구는 위력적이었다. 빠른 직구의 구속은 150km에 육박했고, 커브와 스플리터, 싱커를 섞어 던지며 쿠바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오몽은 1회와 2회 각각 2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며 삼자범퇴 이닝을 이끌었다. 3회말에는 선두타자 요다니스 사몬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를 모두 돌려세워 실점을 불허했다. 이후 8회까지 오몽은 단 한 개의 피안타도 맞지 않았고, 볼넷도 허용하지 않는 등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위기는 뒤늦게 한차례 찾아왔다. 3-0으로 앞선 8회말 1사후 오몽은 요다니스 사몬에게 볼넷을 내주며 이날 첫 사사구를 기록했다. 이어 요스바니 알라콘에게 좌전 안타를 맞으며 득점권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타자 대타 곤잘레스를 중견수 뜬공, 로엘 산토스를 투수 땅볼로 돌려세워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8이닝 동안 역투를 펼친 오몽은 9회말 마운드를 마무리 스캇 매티슨에게 넘긴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적은 점수 차에도 오몽의 역투가 이끈 귀중한 승리였다.

경기후 오늘 펼친 투구로 KBO리그에서 제의가 올 수도 있다고 하자 "한국에서 플레이할 의향이 있다"며 "하지만 오늘은 캐나다를 대표해서 팀에서 활약하는 것에 신경을 쏟았다. 기회가 있다면 활약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자국 리그에 돔 구장이 많지 않기 때문에 색다르고 낯설었지만, 내가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었기 때문에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는 것에만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위력적인 스플리터에 대해서는 "몇년 전에 익히시 시작했고, 스트레이크를 던져 삼진을 잡기 위한 구종"이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AP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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