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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PICK] ‘27.2세’ 나폴리, 이미 주전 고연령인데…전성기 트로피 1개로 끝나나

[특파원PICK] ‘27.2세’ 나폴리, 이미 주전 고연령인데…전성기 트로피 1개로 끝나나

  • 기자명 이형주 특파원
  • 입력 2019.11.05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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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리그 7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나폴리
올 시즌 리그 7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나폴리

[STN스포츠(발렌시아)스페인=이형주 특파원]

전성기가 트로피 1개로 마무리되는 아쉬운 모양새다.

지난 주말 세리에 11라운드가 각 경기장에서 일제히 열렸다. 시즌 전 우승 후보로 평가받던 유벤투스 FC, 인터 밀란, SSC 나폴리 중 단 한 팀만이 패배를 했다. 바로 나폴리였다.

나폴리의 올 시즌은 이전 시즌에 비해 심각하다. 나폴리는 5일 현재 리그 11경기에서 5승 3무 3패의 성적을 거뒀다. 이 때문에 리그 7위에 올라있다. 유벤투스와 최근 계속해서 용쟁호투를 벌이며 스쿠데토를 두고 다투던 팀이 맞나 싶을 정도다. 그나마 조 선두에 올라있는 UCL 성적이 위안거리지만 리버풀 FC, RB 잘츠부르크의 추격에 탈락 위험성도 있는 상태다. 

이탈리아 남부 지방 클럽의 자존심인 나폴리는 길게 잡아 2012/13시즌부터 전성기를 구가했다. 해당 시즌 나폴리는 리그 2위에 오르며 앞으로 그들이 세리에 A 타이틀을 두고 싸울 것임을 알렸다. 이후 지난 시즌까지 리그 순위 3위, 5위, 2위, 3위, 2위, 2위를 기록하며 세리에 A 톱급 클럽으로 발돋움했다. 

문제는 나폴리의 이런 분전이 우승으로 이뤄지지 못했다는 것에 있다. 나열된 순위에서 알 수 있듯 나폴리는 한 끝, 두 끝 차이로 계속해서 우승에 실패했다. 이탈리아의 FA컵에 해당하는 2013/14시즌 코파 이탈리아 우승이 유일한 성과다. 수퍼컵(트레블에는 해당 X)에 해당하는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를 합산해야 겨우 2회 우승이다. 

현재는 팀을 떠난 마렉 함식, 라울 알비올 등을 비롯한 선수들과 현재도 나폴리에 몸 담고 있는 드리스 메르텐스, 알랑, 칼리두 쿨리발리, 호세 카예혼 등의 선수들로 계속해서 문턱에서 좌절하고 있는 것이다. 

이 사이 7년이라는 세월이 훌쩍 흘렀다. 앞서 언급됐듯 함식, 알비올 등은 팀을 떠나게 됐다. 현재 있는 멤버들도 거의 30을 전후한 나이다. 신입생들은 이전 멤버들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마렉 함식
나폴리 시절 마렉 함식

실제로 현재 나폴리의 베스트 멤버의 평균 연령은 27.2세다. 팀에 따라 20대 초중반으로 Best11이 수렴되는 팀도 있는 것을 고려하면 상당히 고령인 편, 심각한 것은 만 22세에 불과한 알렉스 메렛 골키퍼를 제외한 필드 플레이어만 고려하며 평균 연령이 만 28세에 가까워진다. 파비안을 제외하고는 돋보이는 어린 선수가 없다는 것도 큰 문제다. 

나폴리 선수들이 지금 이 순간에도 나이를 먹고 있다.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예외의 몇몇 선수를 제외하고 노쇠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나폴리의 전력이 갈수록 약해질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나폴리의 훌륭했던 전성기가 메이저 트로피 1회(슈퍼컵 제외)로 끝날 위기에 처한 것이다. 

나폴리는 1980년 대 후반 디에고 마라도나 전후로는 지독히도 메이저 트로피와 인연이 없었던 팀이다. 최근 전성기를 보내며 기대를 걸었지만, 그 기대가 점차 물거품이 되고 있는 모양새다. 

나폴리 시절 디에고 마라도나
나폴리 시절 디에고 마라도나

◇부상이 없다는 가정 하 나폴리 Best 11과 평균 연령

알렉스 메렛(22). 파우치 굴람(28), 코스타스 마놀라스(28), 칼리두 쿨리발리(28), 지오반니 디 로렌조(26), 로렌조 인시네(28), 파비안 루이스(23), 알랑(28), 호세 카예혼(32), 드리스 메르텐스(32), 아르카디우스 밀리크(25)

*Best 11 평균 연령 – 27.2세
*필드 플레이어 평균 연령(메렛 골키퍼 제외) - 27.8세

사진=뉴시스/AP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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