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발렌시아)스페인=이형주 특파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대승에도 웃지 못했다.
도르트문트는 2일(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주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지그널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9/20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0라운드 VfB 볼프스부르크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도르트문트는 리그 2위로 도약했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리그 7라운드 SC 프라이부르크전을 시작으로 모든 대회 5경기서 2승 2무 1패로 부진했다. 이로 인해 리그서 선두 탈환에 실패한 것은 물론 UCL 조별리그 통과 위기를 맞았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볼프스부르크전은 반드시 잡아야 했다. 다행히 최근 경기들과는 내용 면에서 달랐다. 도르트문트의 공격은 순조로웠다. 특히 토르강 아자르가 1골 1어시스트로 톡톡히 제 몫을 하며 3-0 대승을 거뒀다.
하지만 도르트문트는 승리에도 웃지 못했다. 팀 내 핵심인 마르코 로이스가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전반 28분 로이스는 몸에 불편함을 호소하며 벤치에 교체를 요청했다. 이에 로이스가 교체 아웃되고 그 자리에 마리오 괴체가 투입됐다.
현재 바이에른 뮌헨,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와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는 도르트문트는 로이스의 활약이 필요하다. 아직 로이스의 정확한 부상 정도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도르트문트가 초조해 하는 이유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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