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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자시바시 ‘캡틴’ 김연경, 친정팀 울렸다...터키리그 6연승[김연경 S코어북]

엑자시바시 ‘캡틴’ 김연경, 친정팀 울렸다...터키리그 6연승[김연경 S코어북]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9.11.03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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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터키 엑자시바시의 캡틴 김연경이 친정팀 페네르바체를 울렸다. 김연경은 5세트에서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엑자시바시는 3일 새벽 1시 30분(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 부르한페렉 경기장에서 열린 2019-2020 터키여자배구리그 5차전에서 페네르바체와 격돌했다. 결과는 엑자시바시의 3-2(23-25, 26-24, 25-19, 21-25, 15-12) 승리였다. 엑자시바시의 리그 첫 풀세트 접전이었다. 리그 개막 6연승을 질주하며 선두를 유지했다. 

김연경은 2011년 터키 페네르바체 유니폼을 입고 6시즌을 치른 바 있다. 중국 상하이를 거쳐 2018년 엑자시바시로 둥지를 틀었다. 엑자시바시와 사실상 2강 체제를 구축한 ‘친정팀’ 페네르바체를 만났다. 리그 첫 맞대결에서는 엑자시바시가 웃었다.

이날 엑자시바시는 김연경과 함께 세터 감제 알리카야(터키), 아포짓 티아나 보스코비치(세르비아), 윙스파이커 나탈리아 페레이라(브라질)가 선발로 나섰다. 미들 블로커 야세민 귀벨리와 에르귈 에로그루, 리베로 심게 아코즈(이상 터키)가 함께 했다. 

페네르바체 선수 구성도 밀리지 않았다. 돌아온 세터 나즈 아이데미르(터키)를 필두로 멜리사 아브레유 바르가스(쿠바), 브란키차 미하일로비치(세르비아), 켈시 로빈슨(미국), 노련한 미들블로커 에다 에르뎀(터키) 등을 선발로 내보냈다.

이날 엑자시바시는 1세트 상대 바르가스 서브에 고전했다. 세트 막판 역전을 허용하며 1세트를 내줬다. 2세트도 마찬가지. 브란키차까지 가세해 강한 서브로 엑자시바시를 괴롭혔다. 하이볼 과정도 매끄럽지 못했다. 엑자시바시는 2세트 24-24에서 상대 바르가스 서브 범실, 나탈리아 블로킹으로 한 고비를 넘겼다. 3세트 수비 안정을 되찾았다. 보스코비치도 해결사로 나섰다. 4세트 5점 차로 뒤지고 있던 엑자시바시는 20-22로 추격했지만 5세트에 돌입했다. 5세트 보다 높은 집중력을 드러낸 엑자시바시가 마지막에 포효했다.

이 가운데 김연경은 경기 초반 서브와 블로킹으로 득점포를 가동했지만, 좀처럼 공격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상대 3명의 블로킹을 뚫지 못했다. 3세트부터 상대 코트 빈 곳을 보며 공격을 성공시키기 시작했다. 5세트에도 강했다. 서브 득점으로 5-4, 시원한 백어택 득점으로 8-6 리드를 이끌었다. 김연경은 서브 2개, 블로킹 2개를 포함해 13점을 선사했다.

보스코비치와 나탈리아도 36, 15점을 터뜨렸다. 

페네르바체 나즈의 토스웍은 여전히 안정적이었다. 미들블로커와의 공격 템포도 빨랐다. 엑자시바시 블로킹을 따돌리며 막강한 공격력을 드러냈다. 특히 에다 에르뎀을 앞세워 중앙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삼각편대와 더불어 에다 에르뎀까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5세트 흐름을 뒤집지 못하며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1세트부터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엑자시바시가 나탈리아 공격 성공에 힘입어 7-5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보스코비치 백어택도 통했다. 8-5로 달아났다. 켈시 공격을 차단하며 10-7 흐름을 이어갔다. 이내 김연경 공격이 가로막혔다. 보스코비치가 긴 랠리 끝에 마무리를 지으며 11-9, 또 켈시 공격을 가로막고 12-9 앞서갔다. 야세민 이동 공격도 성공시키며 16-13이 됐다. 16-15에서는 나탈리아가 파워 넘치는 공격으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18-15로 달아났다. 이에 질세라 페네르바체는 바르가스 서브 득점으로 18-19로 추격했다. 계속해서 바르가스 서브를 무기로 19-19 기록, 에르뎀 공격 성공으로 20-19 역전에 성공했다. 엑자시바시는 김연경 서브 타임에 나탈리아 공격 득점으로 23-24로 추격했다. 김연경 서브 범실로 1세트가 마무리됐다.

2세트 초반 엑자시바시가 5-2 리드를 잡았다. 감제 페인트 공격 득점으로 9-6 점수 차를 유지했다. 모처럼 김연경도 전위 레프트에서 깔끔한 공격을 성공시켰다. 13-10이 됐다. 페네르바체가 다시 서브로 반격에 나섰다. 브란키차의 서브가 강했다. 12-13으로 따라붙었다. 엑자시바시의 서브리시브가 불안했다. 바르가스 서브 타임에 주춤하며 15-15 동점을 허용했다. 페네르바체는 나탈리아 공격을 가로막고 16-15 역전을 했다. 페네르바체는 18-16으로 도망갔다. 엑자시바시는 보스코비치를 앞세워 19-19 균형을 맞췄고, 에로글루의 귀중한 서브 득점으로 21-20 앞서갔다. 김연경은 바르가스 공격을 차단하며 22-21을 만들었다. 교체 투입한 로이드의 서브 득점도 나왔다. 23-21이 됐다. 페네르바체는 바르가스 서브 득점으로 24-24 듀스에 돌입, 바르가스 서브 범실과 나탈리아 블로킹으로 엑자시바시가 웃었다.

3세트 김연경이 서브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4-4를 기록하며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보스코비치가 노련한 공격으로 6-6 기록, 야세민의 행운의 연속 서브 득점으로 8-6이 됐다. 10-10 이후 보스코비치는 상대 켈시 공격을 막고 11-10, 공격 득점을 더해 12-10을 만들었다. 김연경도 상대 코트 빈 곳을 찌르며 13-10이 됐다. 김연경이 또 공격 득점을 올리며 14-11이 됐다. 그것도 잠시 엑자시바시 연속 범실로 14-14 기록, 야세민 블로킹으로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교체 투입된 한데도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16-15 리드를 이끌었다. 상대 브란키차 공격 범실로 17-15로 달아난 엑자시바시. 브란키차 공격을 차단하며 19-16 우위를 점했다. 심게 수비 후 보스코비치 마무리로 20-17, 먼저 25점을 찍었다.

4세트 페네르바체 서브가 위협적이었다. 보스코비치 범실을 틈 타 7-3 격차를 벌렸다. 엑자시바시는 김연경 공격 성공으로 4-7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에로글루 블로킹도 나왔다. 6-9가 됐다. 보스코비치 공격 득점으로 8-10 기록, 바르가스 공격 범실로 10-11 따라붙었다. 그것도 잠시 바르가스는 서브로 맞불을 놨다. 13-10이 됐다. 기세가 오른 페네르바체는 맹공을 퍼부었다. 17-13 이후 로이드 범실까지 나왔다. 엑자시바시는 보스코비치 서브 득점으로 18-21, 보스코비치 공격 득점을 더해 19-21로 맹추격했다. 김연경 공격 성공으로 20-22가 됐다. 결국 5세트에 돌입했다.

5세트에도 페네르바체의 공격력은 가공할만했다. 이에 질세라 엑자시바시는 보스코비치 서브 득점으로 3-3 균형을 이뤘다. 야세민 블로킹으로 4-4, 김연경 서브 득점을 더해 5-4 역전에 성공했다. 김연경 백어택 득점도 나왔다. 8-6 격차를 벌렸다. 보스코비치도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10-6 리드를 이끌었다. 엑자시바시는 보스코비치의 맹폭에 힘입어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사진=엑자시바시 트위터 캡처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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