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김주윤 기자]
가수 태진아가 라디오 방송으로 팬과 만났다.
1일 방송한 SBS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가수 태진아가 출연해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태진아는 최근 발표한 신곡 '김선달'을 소개하며 "집에서 아내와 옛날 영화를 봤다. 봉이 김선달 내용이었다. 같이 있던 아들에게 나도 저렇게 삿갓과 한복을 입고 노래하면 어떨까 물어봤다"라고 하며 "아들이 좋은 생각 같다며 곡을 만들고 의상도 준비했다. 노래가 입에 착 붙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진진자라' 이후 또 다른 수능 금지곡이 될 것 같다는 말에 "연예부 기자들도 그렇게 얘기 하더라. '진진자라' 발표 후 '아모르 파티'에 1위를 빼앗겼는데 '김선달'로 다시 되찾을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아들 이루와 함께 곡 작업하면서 좋은 점을 묻자 "제가 원하는 걸 바로 해 줄 수 있다는 거다. 힘든 점은 아들이라는 관계가 쉬우면서도 어려울 때가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직접 SNS를 운영한다는 태진아는 "강남이 방법을 알려줘서 이틀 연습했다. 지금은 수정도 잘한다"라고 하며 "어제 '엠카운트다운'에서 1위한 뉴이스트를 축하하는 피드를 올렸다"라고 말했다.
SNS로 김건모의 결혼 소식을 축하한 태진아는 "소식 듣고 정말 기뻤다. 아들 장가가는 것만큼 행복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강남과 이상화 결혼식 주례를 길게 했다는 말에 "아니다 짧게 했다. 2분 조금 넘었던 것 같다. 아들 셋에 딸 둘 날고 잘 살아라. 서로 져 주는 게 이기는거다는 이야기를 했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아들 이루가 출연하는 드라마를 볼 때 어떤 기분이냐는 말에 "우리 카페에 전광렬이 자주 오는데 아들 연기가 어떤지 물었더니 잘 한다고 하더라"라고 하며 "정혜선 선생님도 아들 칭찬을 하시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신청곡으로 이루의 '까만 안경'을 고르며 아들을 사랑하는 면모를 드러냈다.
사진=SBS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enter@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