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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PICK] ‘멀티골 폭발’ 빌바오 무니아인, 그리고 우산이 돼 준 R.가르시아

[특파원PICK] ‘멀티골 폭발’ 빌바오 무니아인, 그리고 우산이 돼 준 R.가르시아

  • 기자명 이형주 특파원
  • 입력 2019.11.01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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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뇰전서 멀티골을 넣은 이케르 무니아인(우측 맨 끝)
에스파뇰전서 멀티골을 넣은 이케르 무니아인(우측 맨 끝)

[STN스포츠(발렌시아)스페인=이형주 특파원]

이케르 무니아인(26)과 라울 가르시아(33)가 팀 승리를 견인했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31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에 위치한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19/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1라운드 RCD 에스파뇰과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빌바오는 리그 3경기 만에 승리했다. 

올 시즌 빌바오는 자신들의 대표 포메이션인 4-2-3-1 포메이션을 고수하고 있다. 매 경기 포메이션을 바꾸며 위험 부담을 갖는 것보다 자신들이 가장 익숙한 포메이션 안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각오다. 

이 4-2-3-1 포메이션 하에서 빌바오의 원톱은 이냐키 윌리엄스(25)가 맡는다. 사실 전임 주전 아리츠 아두리스(38)처럼 ‘타깃형 공격수’에 가까운 선수는 아니다. 윙포워드 출신인 그는 오히려 빠른 스피드와 역동성으로 빌바오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는다. 

그런데 이번 에스파뇰전에서 빌바오는 원톱 자리에 이냐키가 아닌 공격형 미드필더 R.가르시아를 놓았다. 그리고 이냐키를 오른쪽 윙포워드로 복귀시켰다. R.가르시아가 CA 오사수나 시절부터 워낙 헤더에 능하기는 했지만 흥미로운 라인업 구성이었다. 

R.가르시아를 공격수로 놓은 빌바오 가이즈카 가리타노(44) 감독의 이 결정이 대박을 쳤다. R.가르시아는 대부분의 타깃 공격수들이 그렇듯 박스 주변에서 버텨주며 기회를 만들어줬다. 

이 틈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이케르 무니아인이 헤집어 놨다. 지난달 600경기 출전을 달성한 리빙 레전드 무니아인이 에스파뇰 수비진을 폭격했다. 그는 전반에만 두 골을 집어 넣으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팀의 마지막골 역시 그가 유도한 것으로 사실상의 해트트릭이었다. 우산이 돼 준 R.가르시아와 그 공간을 무니아인이 알맞게 활용한 것이다. 

이번 경기력이 좋아 가리타노 감독이 한 동안 이 구성을 고수할 가능성도 생겼다. 흥미로운 구성으로 빌바오가 상승세를 탈까. 빌바오 경기를 지켜볼 이유가 하나 늘었다.

사진=뉴시스/AP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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