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승환 기자]
前 KIA 타이거즈 출신의 트레비스 블랙클리가 부상으로 프리미어 12 명단에서 제외됐다.
호주야구협회는 지난 31일 "트레비스 블랙클리의 부상으로 31살의 퍼스 히츠 소속의 다니엘 슈미트가 교체 선수로 추가됐다"며 "프리미어 12 데뷔를 앞두고 호주 대표팀에서 두 번째로 이탈한 '전직 빅리거'"라고 전했다.
이어 "다니엘 슈미트는 다음 주 한국과 C조 조별 리그를 치르기 전에 이번주 주말 대만에 있는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트레비스는 지난 2011년 KIA 타이거즈에서 25경기에 등판해 126⅔이닝 동안 7승 5패 1홀드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한 뒤 재계약을 맺지 못했다.
트레비스를 대신해 합류하는 다니엘 슈미트는 좌완 투수로 지난 2010년부터 호주프로야구(ABL)에서 뛰면서 통산 103경기에 출전해 485⅔이닝 동안 35승 25패 평균자책점 4.51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11경기에 출전해 32이닝 동안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81의 기록을 거뒀다.
트레비스는 개인 SNS를 통해 "부상으로 호주를 대표하지 못하게 됐다. 프리미어 12를 준비하느라 5개월의 시간을 보냈지만, 토너먼트를 앞두고 이 일이 일어나 매우 가슴이 아프다"고 아쉬운 심경을 드러냈다.
또한 호주야구협회는 한화 이글스의 워윅 서폴드 소식도 알렸다. 호주야구협회는 "워윅 서폴드는 일본에서 있을 호주 대표팀의 트레이닝 캠프를 앞두고 샘 홀랜드로 교체됐다"
한편 호주 대표팀은 오는 주말 베네수엘라, 대만과 연습 경기를 치른 뒤 오는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한국과 프리미어 12 C조 1차전을 치른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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