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승환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 저스틴 벌랜더가 피홈런 두 방을 포함해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벌랜더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월드시리즈 6차전 홈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5피안타(2피홈런) 3볼넷 3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선취점을 먼저 내준 벌랜더였다. 1회초 선두타자 트레이 터너에게 내야 안타를 내준 벌랜더는 후속타자 애덤 이튼에게 희생번트를 허용해 1사 2루의 득점권 위기를 맞았다. 이후 앤서니 렌던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선취점을 빼앗겼다. 이후 벌랜더는 후안 소토와 하위 켄드릭을 모두 범타로 돌려세워 추가실점은 막아냈다.
실점을 기록했으나 타선에서 리드를 되찾자 벌랜더는 2회초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를 삼진, 라이언 짐머맨을 좌익수 뜬공, 빅토르 로블레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깔끔한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다시 한 번 위기는 찾아왔다. 2-1로 앞선 3회초 얀 곰스를 2루수 땅볼, 터너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아웃카운트 두 개를 늘렸다. 그러나 7구 승부 끝에 이튼을 볼넷, 렌던과 8구 승부 끝에 볼넷을 기록하며 벌랜더는 1, 2루의 득점권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소토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 위기를 극복했다.
벌랜더는 꾸역투를 이어갔다. 4회초 켄드릭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카브레라를 포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냈으나 짐머맨에게 볼넷을 내줘 1, 2루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이번에도 로블레스를 삼진, 곰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그러나 5회초 선두타자 터너를 잡아낸 벌랜더는 후속타자 이튼에게 2구째 커브를 통타당해 우측 담장이 넘어가는 동점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계속해서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벌랜더는 소토에게 5구째 96마일(154km) 직구에 또다시 솔로홈런을 허용해 결국 리드를 헌납했다.
벌랜더는 2-3으로 뒤진 6회초 마운드를 브래드 피콕에게 넘기고 내려갔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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